지난달 경기지역에 신설된 법인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12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863개로 전월(732개) 대비 131개(17.9%) 증가하며 리먼사태 이후 가장 많이 등록됐다.
지역별로는 수원이 264개로 지난 11월 237개보다 11%(27개) 증가하며 도 내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이어 안양(71 → 84), 성남(102 → 116), 부천(71 → 86), 의정부(42 → 71), 평택(56 → 68), 안산(134 → 143), 이천(19 → 31) 등 전 지역이 증가세를 보였다.
또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1월 232개에서 304개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도소매·숙박업(151 → 191), 기타서비스업(239 → 260), 운수창고·통신업(23 → 32)이 증가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업(7 → 1)과 건설업(72 → 67)은 감소했다.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14개로 전월(12개) 대비 2개 증가했다. 법인(8 → 9)과 개인사업자(4 → 5)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건설업(0 → 2)과 기타서비스업(0 → 1)은 늘었고 도소매·숙박업(6 → 5)은 줄었다.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금액기준)은 수원과 안양지역에 소재한 도소매업체(2개)의 부도금액이 줄어들면서 월(1.44%)에 비해 크게 하락한 0.54%를 기록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교환금액은 13조7567억원으로 전월(12조5651억원)에 비해 9.5% 증가했으며 부도금액은 736억원으로 전월(1812억원) 대비 59.3%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약속어음(6.46% → 1.39%), 가계수표(0.99% → 0.73%)의 부도율은 하락했으나 당좌수표(2.03% → 18.67%), 자기앞수표(0.00% → 0.01%)는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이 11월 1.49%에서 0.32%로 크게 감소한 가운데 안양(4.63% → 0.43%), 성남(0.79% → 0.31%), 의정부(0.24% → 0.11%), 평택(0.49% → 0.40%), 이천(0.33% → 0.11%) 등이 하락한 반면, 부천(3.60% → 3.71%)과 안산(0.36% → 0.40%)지역의 부도율은 올랐다.
업종별 부도금액을 보면 도소매·숙박업의 경우 11월 1657억원에서 434억원으로 가장 크게 줄었으며 농림어업도 3억원에서 1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반해 제조업(120억원 → 227억원)과 건설업(13억원 → 28억원), 기타서비스업(6억원 → 32억원) 등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