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매실 홈플러스 편법 개점 움직임에 ‘발끈’

일시중지 중 가맹점 형태 추진… 주민들 중단 촉구

▲ 26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들어설 홈플러스 호매실점 앞에서 호매실 SSM입점 반대 대책위원회원 등이 ‘SSM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추상철 기자 gag1112@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인천 갈산동에 이어 수원시 호매실동에서 편법적으로 개점할 움직임을 보이자 주변 상인들과 시의회, 시민단체들이 강력 규탄에 나섰다.

26일 오후 2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호매실점 입정 예정지인 LG 삼익 아파트 정문 앞에서 박장원, 윤경선 수원시의회 의원과 박완기 수원경실련 사무처장을 비롯해 호매실 SSM 입점 반대 대책위원회원 70여명은 SSM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인천 갈산동에 이어 수원 호매실지구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맹점 2호점으로 비밀리에 내정돼 있다는 사실에 너무 분하다”며 “또한 이를 숨기고 몰래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도 충격을 받았고,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홈플러스 측이 지역상인들과 서로 절충해 협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발표 했기에 더욱 배신감을 느낀다”며 “편법과 거짓을 일삼고 지역경제를 파괴하는 SSM 공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사업조정신청에 따라 사업일시중지가 권고된 지역에서의 편법가맹점 추진은 대기업에 요구되는 상생노력을 외면하는 부도덕한 일”이라며 “경기도와 중소기업청은 편법가맹점에 대해 사업조정대상임을 명확히 하고, 국회는 관련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 수원 호매실점은 지난 8월 중기청으로부터 사업일시정지 권고를 받고 개점이 중지된바 있으며, 현재 경기도의 사전조정대상으로 홈플러스측과 중소상인들과의 자율조정 협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