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 주민의 시야 가리는 KT체육관 건립

북수원 KT 체육관이 900여세대가 살고 있는 주도로와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 농구장 옆에 마치 벽을 세우듯 세워지고 있다. 대체 허가를 받아서 하는건지 어떻게 이 곳에 시민들의 시야를 모두 차단하는 체육관이 건립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당연히 허가가 났으니 공사를 하겠지만, 만연한 행정습관처럼 서류상 문제가 없으니 승인이 떨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유모차를 타고 다니는 길이 하루아침에 높은 빌딩이 벽을 가로막는다면 누가 고운 시선으로 볼 수 있는가?

여러 경로를 통해 대월마을 주민들이 항의는 하겠지만,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와 계란으로 바위를 깨는 목소리로만 끝나질 않길 바란다. 오며가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수 있도록 최소한의 시야라도 확보 바란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안전시설을 만들지는 못할지언정 부모들과 아이들의 시야를 막진 말아주길 바란다.

(지혜승·북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