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를 포함해 다음달 해외 여행객이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27일 수원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예약된 해외여행의 경우 전년대비 80% 이상 늘었으며, 현재 예약 폭주로 인해 대기자마저 받지 않고 있다.
하나투어의 설 연휴 해외여행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80.2% 증가했고 해외호텔 예약률은 94% 신장했다. 연휴기간은 작년보다 하루가 줄었지만 예약은 오히려 급증한 것이다.
특히 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인기 여행지역은 항공편이 부족해 전세기까지 동원해 좌석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진관광의 경우는 가까운 해외 여행지는 물론이고 남태평양, 유럽 등의 예약문의도 끊이질 않고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가장 예약 경쟁이 치열한 기간은 설 연휴와 개학을 앞둔 2월 말경으로 예약현황이 꽉꽉 들어차있다”며 “연휴가 짧아서 그런지 일본과 동남아 등 가까운 지역을 문의하는 전화가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연말부터 신종플루가 잠잠해지면서 남태평양, 유럽 골프 여행을 문의하는 전화도 크게 늘었는데, 호텔방과 가이드가 부족해 아주 난리가 날 정도”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취재진이 이 여행사를 방문한 28일 오전에도 해외여행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었다.
업계는 최근 신종플루가 잠잠해지고 소비심리가 호전됨에 따라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신종플루타격 이후 연말부터 해외여행객이 늘기 시작해 현재 최고수준을 이루고 있다”며 “오는 5월 허니문 기간까지 해외여행 러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외여행 뿐만 아닌 제주도 여행 예약률도 크게 증가했다. 제주도 항공편 역시 해외항공편과 마찬가지로 2월 한 달간 예약이 가득찼으며, 4·5월의 경우는 학생들의 수학·졸업여행으로 인해 초만원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