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시 = 김종호 경위 (호매실지구대 근무)
이른 새벽
북서풍의 차디찬 바람을 맞으며
서수원지역을 감싸고 있는 칠보산에
등을 밝히고 오르는 사람이 늘어만 간다.
우렁찬 白虎의 소리가 멎어
잠종장 정상에서 바라보는
호매실택지개발 아파트 현장에는
코끼리만한 건물 덩어리가 생겨나는구나.
인간의 핏줄처럼
서로 소통하여 사랑하며
시원스럽게 뻗어 있는 사통팔달의 도로망
가로등 불빛은 더욱 아름답구나.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삶의 고비마다 붉은 태양이 빛을 내어 주고
힘들고 지친 마음에 솔향기 불어 넣어 주고
청석골 약수터에서 따뜻한 물로 가슴을 적신다.
건강은 삶의 근원이요
자연은 인간의 스승이다.
칠보산이 가깝게 있는 것이 행복이요
사상과 철학을 심어주는 삶의 동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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