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한주 앞두면서 부동산시장이 거래없이 한산해진 가운데 지역별로 대형 면적의 약세가 두드러진 한 주였다.
수원을 비롯해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방학기간 이사를 계획한 실수요자 증가와 집 장만에 나선 세입자들로 인해 간간이 거래가 이어졌지만, 가격부담이 큰 대형면적은 지난해 대출규제 이후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전셋값 상승세는 2월에도 지속되고 있다. 서울의 상승세가 꾸준한 가운데 지난주 전세가 상승세에 동참했던 경기, 신도시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 일부 지역은 학교배정을 앞두고 마지막 기회를 노린 세입자들의 발길이 여전히 분주한 상황이며, 화성시 등 주요 업무지역 주변으로는 지역 출퇴근 자들이 몰리면서 매물품귀현상이 일어났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2월 첫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2%로 소폭 올랐다. 지난주 반등에 성공했던 경기지역은 -0.04%의 변동률을 보였으며 버블세븐지역 역시 강남구(-0.02%), 송파구(-0.08%), 용인시(-0.06%), 분당(-0.01%)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며 0.02%에 그쳤다. 신도시는 이번주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경기도는 31개 지역 중 13개 지역이 내리막길을 걸으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수원(-0.01%)을 비롯해 경기 남부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안양(-0.30%), 시흥시(-0.21%)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고양, 의정부, 김포, 성남시는 모두 -0.07%의 변동률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수원지역에서는 입북동이 -2.5%를 기록하며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어 탑동(0.16%), 세류동(-0.10%), 천천동(-0.08%), 화서동(-0.04%) 등이 줄줄이 내렸다.
반면 인계동과 매탄동은 각각 0.38%, 0.04% 올랐다. 이 일대는 수원시청을 비롯해 기업들이 밀집된 지역으로 출퇴근자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지역이다.
게다가 전셋집을 찾지 못한 세입자들까지 더해지면서 중소형 면적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일대 중개업자들은 전했다.
반면 대형 면적의 경우 지난해 대출 규제 이후 매수세가 끊기면서 매물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세는 여전하다. 경기지역을 비롯해 서울, 인천, 신도시의 상승세가 꾸준한 가운데 성남, 안산시 등 일부지역의 경우 학교배정을 앞두고 마지막 기회를 노린 세입자들의 발길이 여전히 분주한 상황이다.
2월 첫 주 전국 전세가 변동률은 지난 주와 동일한 0.18%를 기록했다. 소형(0.14%)이 상승을 주도했던 지난 주와는 달리 중형(0.21%)과 대형(0.29%)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수원이 0.02% 상승한 가운데 경기지역은 평균 0.10% 올랐다. 성남시가 0.57%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이어 안산(0.39%), 남양주(0.29%), 화성(0.27%), 하남시(0.27%) 등 대부분의 지역이 오름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