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앞둔 대학가 전셋값↑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주변과 개강을 앞둔 대학가 인근 지역의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매물품귀현상이 벌어졌던 지역에서 가격을 낮춘 전셋집이 속속 출현, 거래로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국 전세가 변동률은 0.21%로 지난 주 보다 소폭 상승했다. 

수원시가 0.14% 오른 가운데 경기지역의 전세가는 평균 0.13%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수원에서는 대학교를 둘러싼 지역의 상승폭이 현저히 증가했다. 서울대학교 수원캠퍼스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사이에 위치한 구운동은 1.34%로 가장 크게 올랐다.

다음으로 성균관대학교와 맞닿은 율전동이 1.04%를 기록했다. 또 화서동도 0.83% 오르며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한동안 주요학군 주변에서 전세 물건을 구하려는 세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2월 초까지는 전세 강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의왕시가 작년에 입주가 시작된 단지들이 강남권 출퇴근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가장 큰 변동률(0.90%)을 기록했다.

강남 출퇴근이 편리한데다 전세가도 저렴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고 재계약을 원하는 세입자들이 많아 매물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다음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하남시(0.74%), 성남시(0.45) 등이 상승세를 이었다. 하남시는 지난 주에 이어 상승폭을 늘려가면서 전셋집 인기지역임을 보였다.

성남시는 삼성테크윈 성남사업장 출퇴근 수요가 몰렸고 지하철 8호선 역세권 단지에 세입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밖에 김포시(0.41%), 용인시(0.23%), 고양시(0.18%), 부천시(0.1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신도시는 지난 주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던 일산이 0.2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3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분당이 0.27%의 변동률을 보였고 평촌도 0.1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