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택시 내일 성남에 첫선

요즘 중형택시 72.5%수준… 경기도, 수원 비롯 31개 시·군 확대

24일 자정부터 성남시를 시작으로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차택시 운영을 개시한다. 이로써 조만간 수원시민들도 값싼 경차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성남시에서 시범 운행되는 배기량 1000cc 미만의 경차택시 기본요금을 1800원으로 확정하고 수원을 비롯해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 요금은 기본요금 2km 1800원, 거리·시간요금 187m, 45초당 100원으로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형택시요금의 72.5% 수준이다.

경형택시는 배기량 1,000cc 미만의 5인승 이하 승용자동차로 대상 차종은 모닝(기아), 마티즈(대우)이다.

이처럼 도내 경형택시 운행이 가시화되자 수원지역 택시업계에서도 경형택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역의 한 택시회사는 사업계획변경으로 중형택시를 경형택시로 전환하기 위해 도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경형택시 운행의 경우 성남시에서 시범적으로 운행되지만 24일 이후로 도내에서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또한 인센티브 제공 등 경형택시 지원 방안 등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형택시를 이용해 2~5km를 이동할 경우 중형택시보다 500원~980원까지 저렴하며, 사업자측면에서는 1대 당 연간 연료비를 중형택시 대비 37% 절약할 수 있다”며 “아울러 탄소배출량도 37% 낮아져 대기환경보호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여성이나 학생 등이 경형택시를 주로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