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을 살펴보니 날씨가 포근해진 요즘이지만 아직도 호수의 얼음은 다 녹지 않았고 조금씩 남아있는 곳이 꽤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록 다 녹지 않을 정도의 얼음이지만 주변이 대부분 녹은 후 남은 곳이라 당연히 두께도 얇고 약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사람이 들어가면 언제라도 깨질 수 있는 정도로 약해져 있는 곳이 대부분인데 간혹 그리 깊지 않은 호수주변이라 괜찮겠지, 또 아직도 얼음이 있는 곳이니 좀 두껍고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있어 우려감을 지울 수가 없다.
기온은 조금 올라 포근해졌지만 사실 물은 차기 때문에 일부 얼음이 남아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얼음 이깨지면서 물에 빠지면 얼음에 머리 등을 다칠 수 있고, 차가운 물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치명적은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으로 치닫는다.
물에 빠진 사람은 물의 온도가 4.5℃일 때는 한 시간, 0℃일 때는 30분 가량이 지나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연구가 있다. 포근한 날씨라고는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요즘 수온도 매우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물에 빠진 후 신속한 신고를 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위험성도 매우 높기 때문에 신속한 신고와 조치가 필요하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게 되면 바로 119에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신고하고 침착하게 주위를 살펴서 빈 페트병이나 축구공, 스티로폼처럼 물에 뜨는 도구 등을 이용하고 절대로 물에 같이 뛰어들면 안된다. 특히 빈 페트병에 1/3정도 물을 담으면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목표지점 가까이 던질 수 있는데, 1.5ℓ짜리 작은 페트병 하나만 잡고도 성인 한 사람 정도가 물에 떠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안전을 위한 상식으로 알아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특별기고 = 현낙철 (수원소방서 생활안전팀 지방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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