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품귀 지속 매매로 눈돌려

소형아파트 인기… 전세가 대비 저렴한 매탄·정자동 강세 예상

최근 수원지역에서는 전세매물 품귀 현상으로 인해 저렴한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원지역의 전세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전세가격 대비 매매가격이 저렴한 소형 아파트 위주로 세입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지난 1988년에 입주한 영통구 매탄동 삼성1차(930가구) 아파트다. 주위에 삼성전자 등 기업체가 밀집돼 있어 전세수요자들은 대부분 상주 업체의 직원인 경우가 많다.

삼성1차 아파트 63㎡의 전세가격은 6500만~7000만원 선이다. 매매가격은 1억500만~1억3000만원이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57% 정도 수준이다. 93㎡는 전세 1억~1억1000만원, 매매 1억7500만~2억2000만원이다.

63·93㎡의 경우 전세물건이 없자 매매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매탄동 삼성1차 외에 정자동도 아파트 전세매물이 부족해 매매로 수요가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자동 동신2차 아파트는 1988년에 입주한 아파트로 총 1992가구다.

최근 동신2차 아파트는 전세·매매 가격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형 56㎡의 매매가격은 2월말보다 250만원 올라 9800만~1억1000만원으로 나타났고 전세가격은 400만원 올라 6000만~6500만원이다.

이 단지 역시 전세가격에 비해 매매가격이 저렴해 전세 매물을 찾지 못한 수요자들이 매매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김성민 부동산114 대리는 “수원은 새 아파트 공급이 적어 당분간 전세매물 품귀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소형 전세수요자들이 매매로 이동하는 경우가 늘면서 매매가격이 전세가격 대비 저렴한 매탄·정자동 일대의 소형 매매시장도 덩달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