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 번째 스포츠 메인이벤트인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눈부신 활약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주 동안 국민들에게 눈물과 기쁨을 선사하고 희망을 안겨준 출전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팬으로서 진심어린 성원과 박수를 보낸다.

선수들은 각자의 노력과 인내의 대가로 나라로부터 체육연금이라는 선물과 각 공단의 포상금 등을 수령하게 된다. 즉, 열심히 운동하고 국위를 선양함으로써 그 미래 또한 보장 받게되는 것이다.

체육연금의 특성상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기에 그 가치는 더욱 값질 것이라 여겨진다. 더욱이 저출산과 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되고 있는 시기여서 부러운 시선을 두지 않을 수가 없다.

더욱이 선진국에서는 재테크 1순위로 일반화돼 있는 은퇴 후의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남들보다 일찍 준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시선을 조금 돌려 스포츠 스타가 아닌 개인들의 미래준비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현재 우리나라의 노후생활의 현실을 살펴보면 정년퇴직 시기가 단축되는 것은 물론이고 조기 퇴직이 일반화되는 추세에 있다. 게다가 의료기술의 발달과 먹을거리의 발전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은퇴 이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즉, 은퇴설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노후를 국가에 기댈 수 있게 하는 사회보장 제도나 그 틀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여간 능력이 있지 않으면 정년을 채우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아직도 잘못된 상식으로 준비를 미루거나 나중 문제로 여기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예를 들면, 노후에는 생활비를 줄일 수 있다거나 국민연금이나 퇴직금 등으로 기초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3층 보장제도의 가장 첫 번째로 국민의 최저 생활비를 제공하는데 기본 틀을 두고 있다. 즉, 바꿔 생각하면 충분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이상 거론했던 문제 이외에도 많은 사항이 있으나, 오늘은 이에 대한 필자의 해결안을 제안하는 바이다. 

우선은 지금 바로 시작하라는 것이다. 시장상황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 등을 구성해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습관과 투자처를 생각해야겠다. 기다림의 비용은 생각보다 크고 복리의 마법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할수록 수익률 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은퇴 후에는 연령의 증가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부분이니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고액의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이에 따라 보장성 보험의 준비 또한 우선돼야 한다. 이는 보험을 통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위험의 전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과거의 투자방법 중에 하나였던 부동산의 집중 투자가 아닌 금융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데에 유념해야겠다. 이는 저출산 등의 현상으로 유동성이 적은 부동산 보다는 금융자산으로 중심이 되는 은퇴 후 생활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투자처를 확보해야겠다. 이것은 장기 투자의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로 현재가치와 미래 가치는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전문가를 통한 재무 설계를 통해 화폐의 시간가치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해지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이다.

마지막으로, 은퇴 후의 생활은 축복된 시간으로 맞아야 하기에 자기 발전을 위한 여가 생활이나 봉사 등을 할 수 있도록 자아실현이 필요하다. 이는 건강한 노후의 기본이고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일 것이다. 모든 언론과 매스미디어에 국가대표 선수단에 대한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우리의 삶 또한 준비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는 예측된 미래처럼 당연히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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