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노인들의 여가와 건강 그리고 소득까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2010 노인 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진행했던 57개 노인 일자리사업을 올해 60개로 확대하고, 일자리도 1393개에서 1487개로 늘려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수원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수원시지부, 수원시실버인력뱅크를 비롯해 총 13개 기관이 참여해 수원지역 노인들의 일자리를 책임지게 된다. 

올해 시행되는 사업은 총 5가지로 분류된다. ▲학교급식 도우미·어린이 안전지킴이 등 공익형 사업(14개) ▲숲 생태 해설·손자녀 EQ 강화사업 등 교육형 사업(14개) ▲거동불편자 돌봄서비스·독거노인 문안전화 도우미 등 복지형 사업(14개) ▲퀵서비스·실버 구두방·할매국수방 등 시장형 사업(10개) ▲실버파워 경비원·시험감독관 파견사업 등 인력파견형 사업(8개)이다.

공익형·교육형·복지형 사업 참가자는 하루 3~4시간, 주 3~4회 근무를 하며, 급여는 월 20만원 수준이다. 이 사업들은 지난 2일 보건복지가족부의 승인을 거쳐 현재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형·인력파견형 사업은 연중 수시 모집하며, 참여자들의 급여와 근무시간은 수요처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자리 문의는 수원시 노인장애인과를 비롯해 수원시니어클럽(202-1437), 수원시실버인력뱅크(251-6565), 대한 노인회 수원시 구 지회로 하면 된다.

시 노인장애인과 관계자는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노인 일자리사업은 어르신들의 여가와 복지, 건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사회에 꼭 필요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노인 일자리사업에 책정된 총 사업비는 18억8800만원으로 국비 50%, 도비 25%가 각각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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