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이후 흑자를 거듭해오던 경기도의 무역수지가 8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7일 수원세관(세관장 박성조)이 ‘경기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전자제품의 실적이 감소하며 수출은 전월대비 3% 줄어든 58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제조용장비(17.4%)와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용장비(160.9%), 승용자동차(13.0%)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지역별로 일본, 미국, EU, 캐나다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15억65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3.5% 증가했으나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개도국에 대한 수출이 42억4600만달러로 5.3% 감소했다.
반면 수입실적의 경우 소비재(-4.2%)와 원자재(-0.3%)가 감소했지만 자본재(18.7%)가 증가해 전월대비 9.0% 증가한 62억5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증가 수입품목으로서는 비철금속(25.9%), 반도체 제조용장비(161.6%),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용장비(214.1%) 등이 증가했으나 주류(-29.6%), 승용차(-36.9%), 유지(-25.8%)는 감소했다.
지역별로 일본, 미국, EU 등 선진국으로부터 수입은 28억52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29.9% 증가했으나 중국, 대만, 동남아, 싱가폴 등 개도국으로부터의 수입은 33억9900만불로 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월 무역수지는 작년 7월 이후 계속된 흑자행진을 마감하고 4억4000만달러 적자로 반전했다. 특히 개도국 무역수지는 8억4600만달러 흑자를 보인 반면, 선진국 무역수지는 12억8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