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원천천 살리기 16년

▲ 제18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19일 수원 원천천에서 삼성전자, 삼성전기 임직원과 경기안전생활실천 협의회원 등 100여명이 원천천 수질개선을 위한 EM흙공을 만들고 있다.

“EM 흙공으로 수원 원천천 살려요.”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임직원과 경기안전생활실천 협의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천천 가꾸기 Water for Life’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원천천 수질 개선을 위한 EM흙공을 만들고 백년교에서 원천교에 이르는 원천천 산책로 주변과 머내공원을 청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물과 관련된 30여점의 사진이 전시되기도 했다.

미생물이 들어있는 EM(Effective Microorganism)흙공은 항산화 물질을 생성해 부패를 방지하는 친환경 미생물 복합체이며 하천 오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관계사 및 환경안전 단체와 ‘원천천 유역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2002년에 생태계 복원화를 위해 녹색환경연구소, 아주대, 수원시청 등과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원천천을 직접 연결하는 ‘열린 산책로’를 만들어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천정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오염으로 악취가 풍기던 원천천은 현재 기러기와 청둥오리 등이 서식하는 곳이 됐다. 지난해에는 백합과 튤립 등 5만여 송이의 꽃이 심어진 꽃길을 걷는 ‘제1회 먼내 꽃길 건강 걷기 대회’가 열리는 등 생활 속의 하천으로 변신하고 있다. 

성규식 삼성전자 환경안전팀 상무는 “원천천을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휴식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 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원천천 외에도 수원 4대 하천 중 하나인 황구지천을 가꾸는 ‘맑은 물 지킴이’ 활동을 지난해 5월부터 시작했다. 벽화 그리기와 꽃길 조성, EM 흙공 만들기 등 한 해동안 1200여명의 임직원이 맑은 물 지킴이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