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외벌이 가장,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어떻게…

[재무상담]노후자금, 고위험 투자 늘려 복리효과 극대화주거목적 무리한 주택확장은 바람직하지 않아

Q 수원시에 거주하는 회사원 L(32)씨는 결혼 2년차로 1살된 자녀 한명을 둔 가장이다. 외벌이로 연봉은 3800만원, 아파트 전세 24평(1억5천만원)과 금융자산으로 예금 3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5년 후 30평형대로 집을 넓힐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목적자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A 의뢰인은 외벌이로 연봉은 3800만원이고, 실수령액은 290만원 정도다. 현재 목적자금이나 미래의 현금흐름을 계획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이며, 그 이후에 필요자금분석과 부족자금설계로 인생설계를 준비하는 것이 다음단계가 될 것이다. 그에 맞는 투자기간과 본인의 위험성향에 맞는 금융상품을 찾아야 한다.

-목적자금 설계 1순위 노후자금, 2순위 자녀교육자금, 3순위 주택확장자금

● 노후를 위한 은퇴자금 마련

 목적자금 1순위인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서 연금을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근로자이기 때문에 소득공제를 위해 연금저축과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해 변액연금을 같이 준비해야 한다.

아직 준비기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주식형(고위험) 상품에 투자비중을 늘려 투자를 하면 코스트에버리지 효과와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펀드변경을 통해 주식투자비중을 줄여나가면 안정적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물가상승률 4%와 투자수익률 8%를 고려할 때 60세 시점에 월 200만원씩 수령하려면 미래가치로 18억6천만원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약 150만원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국민연금을 고려하면 추가로 준비하는 은퇴자금을 100만원 정도로 설정하면 준비자금은 약 75만원으로 줄어든다.

소득의 한계가 있으므로 이렇게 준비하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연금저축, 변액연금으로 수령가능한 금액은 200만원+a로 계산된다.

추후에 연봉의 상승분과 여유자금을 변액연금에 추가납입하는 형식으로 자금운용을 하면 은퇴자금의 크기를 키워갈 수 있으며, 투자수익률 8%는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이여서 운용성과가 좋을 경우 은퇴자금은 좀 더 올라갈 수 있다.

● 자녀교육자금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약 19년 정도가 남아있는데 현재 기준으로 자녀대학등록금과 기타비용이 학기당 1000만원 정도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4년간 8000만원이 필요하다.

교육비 상승률 7~10%를 감안해서 미래가치 약 2억8천만원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 약 50만원씩 투자를 해야 하며, 투자자금 역시 연봉의 상승분으로 추가 운용한다는 가정하에 30만원을 투자한다면 무리없이 준비할 수 있다.

● 주택확장자금

 5년후 30평형대로 집을 넓혀 갈 경우 약 4억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다.

현재준비자금 예금 3000만원과 펀드 30만원을 5년 동안 투자하면 생기는 약 2200만원으로는 약 2억 정도의 부족자금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30평형대 전세로 이사해 청약통장을 활용해 분양을 받는 방향이 효율적이다.

무리한 주택확장자금으로 은퇴자금이나 자녀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거나 투자자산이 아닌 주거목적 주택자금으로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위와 같이 재무설계란 목적한자금을 계획한 시점에 만들 수 있도록 재무적목표와 비재무적목표를 수정·보완해 현물자산과 금융자산을 포트폴리오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초에 목적자금을 설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일반 서민층 근로소득자를 기준으로 하면 현소득으로 만족하는 미래의 현금흐름의 수준을 완벽히 준비하기는 무리가 있어 각각의 목적자금을 순차적으로 달성해나가는 것보다는 동시에 준비를 시작해서 투자기간 수정하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