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생활형편과 경제상황 인식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또 다시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2달째 떨어졌다.
지난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0년 3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16으로 전월 118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가계의 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7로 1포인트 상승했으나 생활형편전망지수는 10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 앞으로 형편이 더욱 안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가계가 소폭 늘었다는 분석이다.
가계수입전망지수도 전월 107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소득계층별로 월 400만원 이상을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하락했으며, 직업군별로는 모든 직업군에서 떨어졌다.
소비지출전망지수의 경우는 소득계층별로 등락이 엇갈렸으나 전월 115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의류비와 외식비는 상승했으나 교육비, 교양·오락·문화비 및 교통·통신비가 줄었다.
또한 경제상황 인식에 대한 기준인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전월 102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물가수준전망지수(138→135)와 금리수준전망지수(128→124) 역시 전월대비 3, 4포인트 하락하며 향후 물가 및 금리수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축소됐다.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도 어두웠다. 현재가계저축지수는 9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현재가계부채지수는 108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부채전망지수도 102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한편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은 증가했다. 3월 취업기회전망지수는 100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 향후 취업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월 300만원 이상 소득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월 100만원 이하 저소득층에서는 취업기회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