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엔 호박·꿀 쪄 먹으면 효과

건강칼럼 = 최석만 (화성 감초한의원 원장)
천식이라 함은 보편적으로 기관지천식을 뜻하며 심장이 쇠약하거나 또는 병폐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심장성천식의 두 종류로 나누고 있다. 기관지 천식은 숨을 내쉬기 곤란하며 심장성 천식은 내쉬는 숨과 들이쉬는 숨이 다 같이 곤란하다.

기관지천식은 허탈에 빠지는 일이 없으나 심장성 천식은 허탈에 빠지는 일이 있다. 양방원인으로는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유발요인으로는 발병하기 쉬운 체질설, 자율신경설, 호르몬설, 알레르기설 등으로 나누고 있으며 한방원인으로는 민감성 체질을 가진 사람에 발생하기 쉬우며 기후의 변화와 정신적 피로와 무절제한 식생활에서 온다 하겠다. 증상으로는 전구증상이 없이 발작적으로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숨쉬기가 몹시 고통스러워 이불 같은 것을 붙잡고 안절부절하게 된다.

숨쉬는 소리가 문 밖에까지 들릴 정도이고 들이쉴 때의 숨소리는 씨근씨근하며 내쉴 때에는 대나무로 만든 피리소리 같은 소리가 나오게 된다. 이와 같은 호흡발작은 수분에서 수시간 때로는 며칠동안 지속돼 간호하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일도 있다. 열은 없는 것이 보통이며 맥은 빠르고 가래는 없는 사람도 있고, 있는 사람도 있다.

천식은 겨울철만 되면 발작·발병하는 사람도 있고 여름철이 되면 발병·발작하는 사람도 있다. 천식은 40세 이상에 많은 것이 보통이나 소아 청소년층에서도 종종 발병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천식은 찬바람 또는 감기만 걸려도 발작 하기 쉬운 병이며 기관지천식과 심장성천식의 증상은 비슷하다.

경과와 예후로는 소아기의 천식은 60~80%가 성장함에 따라 자연치유가 된다. 그런데 소아기의 천식이 사춘기 이후에 발생 내지 재발했을 때에는 오래 가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있어 적절한 몸조리를 하면 병이 많이 개선되는 일도 있다. 중증일 경우 위급한 천식발작과 천식 중증상태 때로는 치료약의 부작용 등으로 인해 사망의 귀로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

한방치료에 있어서는 5가지 증상 치료로 나눠야하는데 첫째로 풍한성천식은 글자 그대로 風寒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증상으로는 추위를 심하게 타고 바람을 싫어하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프고 전신이 쑤시며 아프고 땀이 나지 않는 것으로 소자 강기탕에 오미자 단삼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둘째로 풍열성천식은 번열증을 느끼며 끈끈한 황색가래가 나오고 입이 마르면서 찬것을 좋아하고 소변이 빨간색으로 시원스럽지 못하다. 이때는 정천탕을 중심으로 가감 사용하는데 입이 마를 때는 천화분을 사용하고 가래가 많을 때는 패모를 사용하면 좋고 셋째로는 폐허성 천식으로 추위를 잘타고 식은땀이 나며 기침이 심하고 호흡이 곤란하며 희끄무레한 가래가 나오고 목소리가 맑지 못하고 감기에 잘 걸리기 쉬우며 감기기운만 있으면 천식이 재발하기 쉽고 코가 막히고 눈물이 나며 손발에 열이 나고 오후가 되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수가 많다. 이 때는 옥병 풍산 또는 생맥산을 중심으로 사삼, 패모, 옥죽 등을 사용함이 좋고 넷째로는 비허성 천식으로 소화기계통이 허약해 일어나는 것으로써 가래가 많은 기침을 하며 얼굴이 누렇고 사지가 나른하며 기운이 없는 것으로 이진탕 또는 계부이진탕을 중심으로 가감 사용하면 좋다. 다섯째로 신허성천식은 호흡 곤란으로 기침을 하는 것이 힘들며 야간에 특히 소변을 자주 보며 귀에서 소리가 나는것으로써 육미지황환 또는 금체신기환 등이 좋다. 

화초호박에 꿀을 넣고 쪄 열흘가량 복용하면 효과가 있고, 그 외에 여름철천식증에는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청서익기탕을 사용하고 소아천식은 대개가 허약한 체질을 가진 경우가 대다수이고 또 편식을 많이하는 아이들이 많으므로 귀룡탕을 중심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탁월하다.

그리고 가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민간요법으로는 남녀노소 할것 없이 화초호박에다 구멍을 내어 안에 꿀을 1백g정도 넣어 노끈으로 묶어 솥에 담아 익도록 쪄서 껍질만 남기고 속을 적당한 양으로 1일 2,3회씩 나누어 먹는데 약 10일간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