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근절 ‘천만인 서명운동’에 동참을

우리나라는 한 해 음주운전에 따른 교통사고로 매년 1000여명이 숨지고 7000억원에 가까운 처리 비용이 드는 나라다. 지난해 경기지역은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사람이 936명에 달한다. 또 2회 이상 적발된 상습 음주운전자는 62.3%나 증가했다. 음주운전의 심각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

필자는 수원남부경찰서 교통과에 근무하면서 음주운전의 피해자들을 자주 접하는데 그 사람들이 받는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치료비와 일을 하지 못해 드는 시간적 기회비용, 후유장애로 인한 노동력 상실, 장례비 등 경제적 피해의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간단하게 사망자 1인당 평균 손실이 3억원 가량이라고 하지만 산술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생명의 가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수원남부경찰서는 이에 따라 범국민적 음주운전근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음주운전안하기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분명 음주운전근절은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운전자 스스로 음주운전의 폐해를 깨달아야 한다는 뜻이다. 시민 모두가 음주운전 안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천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하길 바란다.  임정하 순경 <수원남부경찰서 교통관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