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비롯해 수도권의 아파트 시장이 침체되고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부동산포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8.24 전월세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바닥 난방 허용이 전용 85㎡까지 확대돼 주거전용의 기회가 넓어진데다 아파트 등 기존주택 구입자금 마련이 힘든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대체상품으로 찾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 직장인 등 1~2인 가구 수요의 선호도가 높고,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안정적인 월수입 창출을 원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어 수도권 소형 오피스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따라 오피스텔 임대사업을 원하는 투자자도 늘었다. 아파트 등 주택상품의 투자 수익률이 낮아지고 초기투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수도권에서 분양중인 오피스텔 중에서는 소형으로 이뤄진 단지들이 인기다. 서울 출퇴근이 가깝고 편의시설이나 교육환경 등 인프라가 갖춰진 곳들이 많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많다.
아파트보다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임대를 할 경우 안정적인 월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원지역에서 뜨고 있는 유망 오피스텔은 주로 권선동과 인계동에 밀집해 있었다.
권선동 일대에서는 대우미래사랑(481가구·공용면적 51㎡), 세공그랑시아(403가구·공용면적 52㎡), 에스띠보보(112가구·공용면적 49㎡), 이오스(312가구·공용면적 42㎡)의 인기가 높았다.
매매가는 6000만원부터 8000만원까지 다양했으며, 전세가격은 매매가보다 약 1000만~1500만원 낮은 수준이다.
인계동에서는 대우마이홈(196가구·공용면적 29㎡), 벨로시티(312가구·공용면적 36㎡), 신동아파스텔(315가구·공용면적 44㎡)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가는 4600만~8000만원 선이다.
이 밖에도 부동산써브는 송죽동 로얄팰리스, 영통동 대우월드마크, 조원동 골든타워 등을 주목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모든 오피스텔이 투자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니 옥석고르기는 필수요건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도심 투자일번지나 초역세권이 좋고, 전용률이 일반 아파트에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곳을 골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40㎡ 안팎의 소형 면적으로 초기 투자금이 적은 물건이 좋고, 경기가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월세를 제때 내는 세입자를 골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리비가 적게 나오는 물건을 선택하는 것과 무리한 투자를 피하고 제반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택에 비해 중개수수료가 많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고, 단기 투자보다는 매월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