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15개월 연속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지역 서민들의 주름살이 언제쯤 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5.4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으로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를 크게 상회했다. 전월대비로는 0.3%,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다. 더욱이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째 경기도 내에서 변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기본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5%, 전년동월대비 9.3% 올랐다. 특히 신선채소는 배추, 풋고추, 오이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9.0%, 전년동월대비로는 16.8% 상승했다.
신선어개의 경우는 굴, 명태, 조개 등이 내려 전월대비로는 1.4%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1.8%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살펴보면 식료품·비주류부문은 전월에 비해 배추, 오이, 사과 등이 오르며 소폭 상승(0.8%)했으며, 교육부문은 납입금, 학원비 등의 영향으로 1.1% 올랐다. 교통부문은 승용차타이어, LPG(자동차용)이 올라 1.0% 증가했다.
반면 가구집기·가사용품, 통신, 교양·오락, 외식·숙박, 기타잡비 부문은 하락했으며 보건의료, 주류·담배, 의복·신발, 수도·광열 부문은 보합을 기록했다.
품목성질별로 구분하면 농축산물, 공업제품 등 상품들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했으며, 서비스 품목은 집세와 개인서비스 등이 상승하며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