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직장인, 수입·지출관리는 어떻게…

[재무상담]‘저수지통장’ 만들어 월지출 일정금액으로 관리적금과 펀드 ‘50:50’ 안정·공격적 투자 병행

수원에 사는 A씨는 올해로 31살 되는 직장인이고 어머니와 함께 살며 미혼이다. 결혼은 미정이고 어머니 소유의 주택에서 살고 있고 결혼 후에도 계속 같이 살 예정이다. A씨의 고민은 생활비의 대부분을 카드로 사용하고 있는데 지출의 용도가 분명치 않은 부분이 많다.

재무 설계의 기본 수입과 지출 파악이 기본사항이다. 저축과 소비의 규모를 적정하게 분배를 해야 한다. A씨는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제대로 된 저축계획을 잡을 수 없었다. 나름대로 저축은 하고 있지만 수입에 비해 저축 금액은 많은 편은 아니다.

● 수입관리

의뢰자의 월수입을 보면 홀수 달은 200만원이고 짝수 달은 300만원이다. 물론 명절이나 월말 상여금은 별도이다. 고정 성과급 이외에 두 번의 상여금을 한 번도 모으질 않고 다소비했다.

그럼 이제 의뢰자의 급여를 보자. 자신의 급여를 200만원으로 여기는 사람과 250만원으로 여기는 사람의 저축 가능액은 크게 차이가 난다. 월수입을 250만원이 되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는 저수지통장이라는 장치를 마련하면 된다. 저수지통장은 급여통장의 개념일 수 있으며 이 통장에는 250만원가량의 여유자금을 예치해 둬야 한다.

급여가 200만원이 들어오든 300만원이 들어오든 지출은 250만원으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월에는 200만원이 급여통장으로 들어오면 급여통장은 450만원이 되고 250만원을 지출하면 저수지통장에는 200만원이 남는다. 2월에는 300만원이 입금돼 저수지통장은 500만원이 됐다가 지출을 250만원하면 250만원이 남게 된다. 이렇게 저수지통장에 일정금액이 예치돼 있으면 수입의 편차가 있더라도 완충시켜 지출을 일정한 금액으로 할 수가 있다.

● 지출관리

지금까지 수입을 평준화시켰다면 이제부터는 소비성지출(생활비)에 대한 얘기를 하도록 한다. 의뢰자는 모든 지출의 대부분을 카드로 사용했다. 월급수령 후 수입의 65%가 카드대금으로 나간다. 물론 카드사용이 나쁜 것이 아니라 고정지출이외 불특정 지출이 포함이 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매월 고정금액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00만원이 들어오는 달은 현금서비스를 받아 메우고 다음달 300만원이 들어오면 갚는 방법을 반복하고 있다. 장기주택마련 저축을 해약해 해약금으로 카드대금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제는 장기주택마련 저축의 장점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다.

● 저축액 늘이기

소비성지출 160만원 중 반드시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줄이기로 했다. 일단 적금과 펀드 투자를 50:50으로 해 안정적인 투자와 다소 공격적인 투자를 병행하기로 했다.

펀드도 국내주식형펀드와 안정혼합형 펀드로 나눠 투자해 위험률을 다소 낮추기로 했고,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이제 메리트가 많이 떨어져 해약하고 그 불입금을  장기투자로 변액유니버셜(VUL)을 적은 금액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일단 VUL은 10년 이상 장기로 투자한다면 다목적으로 의뢰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연금저축이 있지만 그 정도 금액으로는 노후준비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다목적 상품인 VUL이 필요하다.

● 보험 외

종신보험은 그대로 유지를 하고 운전자보험 5만원은 해지하고 민영의료보험에 운전자보험은 특약으로 가입하면 5만원으로 충분하다.

요즘 민영의료비보험은 요즘 대세이자 필수 보험이다.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지금 100세까지 보장을 해주는 보험도 필요하다. 운전자보험 5만원보다는 5만원짜리 실비가 훨씬 유용하다. 그리고 CMA를 하나 더 개설해 경조사비 가족생일등 이벤트성 지출을 관리하기로 했다. 평균잔고는 연 150만원으로 하고 그 돈은 연말 보너스 150만원으로 하면 된다.

 

◆이번 주 자문단 = 임형진 유엔아이에셋 공인재무설계사 ◆수원일보 재무상담= 경기도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습니다. 재무상담 센터로(psw3520@suwonilbo.kr, 070-7123-8900) 신청하십시오. 무료로 상담해 주고 상담 내용은 신분을 감추고 신문에 싣겠습니다. 본인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상담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 주십시오. ◆후원 = 대우증권, 삼성증권, U&I 재무컨설팅(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