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조짐이 꿈틀대고 있는 가운데 수원지역의 백화점·대형마트·재래시장 등 소매유통업체들이 2분기에 ‘따뜻한 봄’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수원지역 3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소매유통업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22.7을 기록, 유통업계는 소비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실제로 2분기 경기가 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36.4%로 집계됐으며,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0%, 경기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13.6%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 1분기 영업실적 호전으로 각 유통업체의 자금사정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실적 역시 기준치를 초과해 수원지역 유통업체들의 영업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신학기 수요와 결혼 성수기에 따른 가전 수요 증가에 따라 대형마트의 할인행사가 영업실적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태별로 백화점·대형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경우는 전반적 경기실사지수가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145.4)를 보이고 있으며, 순이익(136.3) 부문 역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영업실적은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재래시장은 전반적 경기실사지수가 보합세(10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순이익(90.9) 부문이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어 대형 유통업체들에 비해 경기호전 추세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 재래시장들과 수원시가 수익성 호전을 위해 할인행사·마케팅 등 판촉활동 강화를 준비하고 있어 총 비용이 증가(127.2)될 것으로 예상, 2분기에는 호조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
항목별 전망에서는 상품재고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2분기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지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객수(131.8) 및 객단가(140.9) 항목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소비심리 확대에 따른 매출 및 순이익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나머지 부문도 기준치보다 높아 2분기 수원지역 소매유통업의 경기호전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원지역 유통업체들이 가장 우려하는 경영애로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이 38.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유통마진 하락’이 14.3%, ‘업태 내 경쟁심화’와 ‘유통업 관련 규제’가 각각 9.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