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장 ‘꿈의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기흥캠퍼스에 대단위 연구빌딩을 신축하고 50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입주시키겠다고 밝혀 인접해 있는 수원 영통구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수원사업장의 ‘삼성 디지털 시티 프로젝트’에 이어 반도체사업장의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삼성 나노 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는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과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나노 시티’ 선포식이 개최됐다.
선포식에서 삼성전자는 나노급의 초정밀 반도체를 생산하는 글로벌 첨단기업 이미지에 맞춰 반도체사업장의 호칭을 ‘나노 시티(Nano City)’로 명명하고, 기흥·화성·온양사업장을 감성과 활력이 넘치는 대학캠퍼스와 같이 ‘캠퍼스’로 호칭을 통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발표한 사항 중 눈에 띄는 점은 기흥캠퍼스에 지상 13층 규모의 연구빌딩을 신축해 약 4800명의 임직원을 입주시킨다는 내용이다.
이는 수원 영통지구의 경제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흥캠퍼스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가 자리 잡은 영통지구에서 차량으로 불과 5~10분 거리에 소재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캠퍼스 주변에는 편의시설이 부족해 기존 반도체사업장의 임직원들의 경우, 수원 영통지구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 대형마트·백화점, 극장가, 학원가 등 도심 편의시설이 밀집된 영통지구의 경제적 기반이 더욱 두터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기흥캠퍼스의 교육센터를 확충하고 테마가 있는 휴게실을 조성하는 등 편리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노후된 업무용 컴퓨터를 단계적으로 교체 하는 등 업무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지속되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비전·활력·자부심을 높여서 반도체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고,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창조하기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나노 시티’의 생산라인 외관을 감성적 컬러와 그래픽으로 바꿔 공업단지의 이미지에서 탈피, 아름다운 캠퍼스 환경으로 변모시키고 각 캠퍼스에 있는 건물과 도로의 명칭도 임직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새롭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 캠퍼스에 식당, 편의점, 노천카페, 이동 갤러리, 임직원 가족 피크닉 공간을 비롯한 친환경 웰빙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임직원들의 여가·체육공간을 확충할 예정으로 삼성전자는 ‘삼성 나노 시티 프로젝트’를 2011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