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특별한 활동을 하는 ‘영통시니어봉사단(대표 탁두훈)’도 있다. 회원이 70여명으로 대부분 60대 후반에서 70대 노인들로 구성돼 있다. 거동이 불편한 연령임에도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서 주변에서 생활이 어려운 거동불편 홀몸 노인들의 고달픈 삶을 보살피며 이들 불우 노인들이 의지하고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 때 하루 종일 만두와 흰떡 100박스를 빚고 포장해 100여세대의 불우한 홀몸노인에게 전달하며 위로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30일에는 영통구 망포동 휴경지 1300㎡를 임대받아 일부면적에 감자와 고구마를 정성들여 심어 어려운 노인들의 간식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도 회원 대부분이 산드레미 경로당에 모여 하루 종일 무장아찌·오징어젓·두부조림·황태채무침·파래김무침 등 밑반찬 5종을 손수 만들어 거동이 어려운 독거노인·장애인 100세대에 1㎏ 한 박스씩 전달했다.
이 같은 이웃사랑 봉사는 시니어봉사단 활동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 밖에 매일 3~4명이 한조가 돼 초등학교 5개교를 선정, 저학년 급식봉사와 치매노인 간병·노숙자 무료급식, 거동불편 노인 안부전화 도우미, 가로환경정비 등의 봉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시니어봉사단은 2004년에 결성됐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누가 시키거나 부추겨서 하는 게 아니다. 뜻이 맞는 사람끼리 스스로 모였다고 한다. 고령임에도 이렇게 열심히 열정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위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봉사에 임하는 노인봉사단체는 드물게 본다.
탁두훈 회장을 만나 봉사단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과 꿈은 야무졌다. 비록 젊은이에 비해 근력은 떨어지고 생활사정이 여의치는 않지만 노인들의 어려움은 노인들이 힘을 모아 돕는 것이 순리라고 하면서 봉사활동은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한 무한정 하겠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공익 봉사활동을 펼쳐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지역사회을 만드는데 솔선수범 하겠다고 한다.
우리사회에는 많은 봉사단체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시니어봉사단이야 말로 남다르고 특별하다는 느낌이다. 이 특별한 이웃사랑이 지속되고 확산되는 한 우리사회가 더욱 훈훈하고 인정이 넘치는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조성 되리라 기대한다.
특별기고= 백광학 (영통구 주민생활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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