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센터 '성공中企 요람'

저렴한 입주비용·실질적 지원… 졸업후 나스닥 상장 기업까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수원시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수원시 벤처창업지원센터’가 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수원시 벤처창업지원센터(팔달구 인계동 1017 기아빌딩)는 지난 2008년 4월 개소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벤처기업집적시설지정제도’에 따라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중소벤처 기업을 발굴해 우수 중소기업으로 육성시키는 본보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수원시 벤처창업지원센터는 괄목한 실적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 벤처창업지원센터에는 22개의 기업이 입주해 집중관리와 지원을 받고 있는데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 기업들은 평균 3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센터를 졸업한 기업 중에는 5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등 코스피에 상장하며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과 코스닥 상장기업 2개사를 비롯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까지 있다. 

아울러 이달 초 수원시 벤처창업지원센터가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 결과,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센터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로는 저렴한 입주비용과 실질적인 관리·지원을 꼽을 수 있다.

센터는 입주기업에게 3.3㎡당 30만원, 월세 1만12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복사기, 컬러프린터, 빔프로젝트, 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공용장비를 지원하고 회의실, 휴게실, 수면실, 교육실 회의실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센터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기술·경영 교육, 마케팅 지원을 통해 기업의 내적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지원 및 컨설팅 비용의 70%를 제공하는 한편, 산업 박람회 참가 지원과 대기업·중소기업 매칭 서비스를 통해 외적 성장 또한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정용철 수원시 벤처창업지원센터 소장이 졸업한 입주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오창균 기자 crack007@suwonilbo.kr
정용철 수원시 벤처창업지원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또한 이 과정에서 창출되는 고용을 통해 국내 경제에 이바지 하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수원시 및 중기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입주 기업 외에도 어려움을 겪는 모든 수원시 내 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수원시 내 기업인들은 언제든지 센터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 벤처창업지원센터는 현재 입주 기업을 공개모집하고 있다. 입주대상은 창업 후 7년 이내의 중소기업으로 정보통신, 전자, 소프트웨어 등 기술·지식집약형 기업이다. 입주 기간은 2년으로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신청 기업은 전문가가 사업성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