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열풍' KT 센터직원은 '진땀'

수원지역 이용자 1만여명… 사용법 문의 빗발 강사파견 교육

아이폰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KT직원들이 아이폰에 대한 문의 해결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다른 업무보다 복잡한 내용 때문에 업무에 혼선도 우려된다.

KT측에 따르면 아이폰 출시 4개월만인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이용자가 50만명을 돌파했으며 수원지역 사용자만 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선 KT지사와 고객상담센터에 아이폰에 관한 A/S나 사용법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일반 휴대폰보다 사용법이 복잡한데다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많은 양의 사용설명서를 이해하지 못한 사용자들이 KT측에 문의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은 직접 지사를 찾아 비교적 간단한 비밀번호 초과 시 이용법이나 인터넷 연결법 등을 물어보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아이폰 출시 이후 각 KT지사와 고객상담센터가 아이폰 상담 센터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 이용자 최모(27)씨는 “기능은 많고 설명서를 읽어봐도 잘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 간혹 KT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게 된다”며 “전화로도 잘 이해가 안돼서 휴대폰을 들고 직접 찾아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복잡한 아이폰 사용법에 대한 문의를 응대하다 곤경(?)에 빠진 직원들을 위해 KT에서는 직접 각 지사로 강사를 파견해 전 직원이 아이폰 관련 교육을 받도록 하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몇몇 담당자들은 추가 교육까지 받아야할 정도로 내용 숙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KT남수원지사 관계자는 “출시 초반에는 아이폰에 대해 정확히 숙지하고 있지 못한 직원들은 문의 전화에 땀을 뻘뻘 흘리기도 했었다”며 “몇 차례 교육으로 좀 나아졌지만 아직도 전문적인 부분은 시간을 들여 따로 찾아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