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통4단지 주공아파트에 인접한 영통사공원에 인공폭포시설이 생겼다. 그러나 이곳은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공원의 특성을 무시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이 공원을 이용하는 세 아이의 엄마로서 화가 난다.
일단 폭포물 바로 앞까지 네모 반듯한 돌로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아이들이 물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한 시설이 전혀 없다. 물에 빠지면 감전될 수 있다는 표지만 있을 뿐이다. 어린이들이 빠져 감전사해도 어쩔수 없다는 건지? 폭포 물이 고이는 주위로도 안전 가드레일이 전혀 없어 물에 빠지는 아이를 여러명 봤다. 아이들이 공을 가지고 놀다가 공이 물에 빠져 건지려다 빠지기도 하고, 폭포 아래 동굴을 지나가다 몸을 부딪히면서 빠지기도 한다. 또 자전거를 타고 동굴을 통과하려다 자전거와 함께 빠지는 걸 목격한 적도 있다
단단한 돌들로 만들어서 모서리도 많은데 안전 장치가 단 한곳도 안돼있어, 공사 설계를 한 사람의 생각이 궁금할 정도다.
이로인해 엄마들은 아이가 폭포에 가기만 하면 신경이 곤두서서 아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들이 물에 빠지는 걱정없이 맘껏 놀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설치해 주기 바란다.
(영통동·김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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