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원이 병원체와 그 독소가 같은 경우에는 그 병을 방어하게 된다. 따라서 본래 무해한 것인 계란을 먹어 두드러기가 일어나기도 하며 먼지를 마셔 기관지 천식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항원 항체반응에 의해 생체에 있어서 불리한 현상인 병이 일어나는 일도 있다.
이와 같이 항원 항체반응의 결과 생체에 있어서 불리한 현상인 병이 발생할 경우 이것을 알레르기라 부른다. 그 중에 두드러기에 대해 알아보면,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매우 많은 병의 하나인 두드러기의 경우 걸리기 쉬운 체질에다 내외적인 원인으로써 어떤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데 자극 원인으로 첫째로 내인성으로 소화기장애, 음식물중독, 기생충, 부인생식기장애, 신경쇠약, 내분비호르몬 장애가 있다.
둘째로 외적인 것으로는 모든 곤충류에 물렸을 때 약물중독, 꽃가루, 먼지, 악취 등에서 오며 한방병명으로는 은진이라 하는데 원인으로는 위장에 습열사(濕熱邪)가 잠재해 있는데다가 다시 풍열사를 받아 그로 인해 발생한 습열풍사(濕熱風邪)가 내외로 소설과 수송을 못한 탓으로 피부에서 발생하며 과민성체질로써 생선류, 게, 약재 등의 자극유도로 인해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발진(發疹)의 형태는 원형, 원추형 또는 불규칙한 대소부동(大小不同)의 형태이지만 진(疹)의 경계는 선명하다. 진(疹)은 부종, 편평융기한 홍색 또는 백색 등으로 발진하게 된다. 발진은 몹시 가려운 것이 특징이며 이 발진은 국부로부터 전신으로 확대 또는 처음부터 전신 전면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이 두드러기는 갑작스럽게 일어나 충혈로 붉게 되면서 몹시 가렵다가도 없어지는 것이 또한 특징인 것이 많다. 또 성두드러기로 아무런 이유 없이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계절, 또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또는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혹은 음식물과도 관계 없이 두드러기가 일어난다. 얼마 후에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
대다수 환자들이 일단 두드러기가 생기면 항히스타민제의 양약을 복용하는 것이 보통인데 양약을 복용하면 즉시 좋은 효과를 거두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약을 끊게 되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계속 반복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한방요법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에 따른 처방으로는 첫째, 초기에 발진으로 가려움증이 심하며 열이 약간 있을 때에는 계지마황각반탕(桂枝麻黃各半湯)이 좋으며 둘째, 오한발열(惡寒發熱)이 있으면서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에는 갈근탕(葛根湯)이 좋고 셋째, 만성두드러기에는 십미패독산(十味敗毒散)이 좋고 넷째, 생선종류를 먹어 발진하는 두드러기에는 향소산(香蘇散)이 제일이며 다섯째, 음식물로 인한 경우에는 평위산(平胃散)을 사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