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대의 급변하는 생활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가진 삶의 터전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수직 또는 수평으로 타인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함께 살고 있다. 사람이기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며,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생활해야 한다.
혼자만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행복해 질 수 없으므로 상호간의 만남과 관계, 올바른 인사법과 행동· 언어 등 기본 예절을 소중히 생각하며 대인관계 속에서 공동 생활의 조화와 질서를 유지하려는 자각적인 노력과 인격이 필요하다.
예(禮)란 자신의 본마음을 실천하며 상대를 이해하고 존경하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겸손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면 얼굴 표정이 밝아지고 표정이 밝아지면 주고받는 말이 부드러워 지고, 말이 부드러워 지면 몸가짐이 신중해 진다. 예절의 근본 정신은 연상 연하를 떠나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이며 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며 아낄 수 있는 경애의 정신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존경하고 경애하는 마음을 기본으로 상대방의 위치에서 생각할 수 있는 마음도 알고, 어렵고 힘든 일을 서로 도우며 상부상조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예절은 유아시절부터 평소의 관심을 가지고 배워야 한다. 어려서부터 보고 배우도록 하기 위해선 웃어른들이 매사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상호간에 존경과 경애의 정신을 소홀히 하게 되면 허례의 늪으로 빠지고, 위선적 행동을 하게 된다. 또한 예의범절이라는 형식을 소홀히 하면 본인의 잘못된 생각이 아무런 제약없이 무례한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사람과 사람의 교류와 접촉에는 꼭 지켜야할 도리가 있다. 이것을 동양에서는 예(禮)라고 하며 서양에서는 에티켓이나 매너라고 한다. 현대는 세계화 시대이므로 국제 시대에 적응하고 모두와 함께하기 위해서는 서양 예절인 에티켓(매너)에 대해서도 배워야 한다.
서양인들은 공중 도덕에 대한 질서 의식을 어릴 때 부터 교육시키며,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우리의 예절과 마찬가지로 모든 예의범절의 바탕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우리의 전통예절은 유교정신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유교에서 가장 으뜸으로 삼고 있는 예절은 일상생활에서 개인이 지녀야할 자세이다. 이 자세에는 옷차림에서부터 말씨, 친구와의 사귐, 웃어른을 대하는 태도 등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하나하나를 중요하게 여기고 엄격하며 까다로운 절차가 있다.
그러나 이처럼 엄격하고 까다로운 절차 속에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과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다문화 가족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와 직장 행정기관,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예절교육을 생활화해야 한다. 효의 도시 수원에 110만의 시민 모두가 하나가 돼 즐겁고 유쾌한 신바람 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존경하는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