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3년차 20대 남성, 결혼·주택자금 마련 어떻게…

[재무상담]적금보다 수익성 높은 혼합형 펀드 가입 권유다목적 상품 변액유니버셜로 자녀·노후대비

B씨는 29세이고 수원에 거주하며 월 200만원(세후) 수입이고 직장 3년차 미혼이다. B씨는 취업을 하면서 여러 가지 금융상품에 가입했다. B씨는 나름 분산투자를 하기로 하고 은행과 증권사에 방문해 가입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당시 나름대로 재무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결과는 B씨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 결혼자금도 마련해야 하고 결혼 후 주택자금도 마련해야 하지만 현 상태로는 불안하기만 하다.

B씨의 현재 현금흐름표를 보면 은행적금에 많은 금액을 불입하고 있다. 이유는 과거 취업초기 은행에서 권해준 몇 가지 펀드에 나눠 불입했다. 그중 2가지가 해외펀드로 금융위기 당시 많은 손실을 보고 납입을 중단했다.

가입 당시 은행에서 해외펀드를 소개하던 은행직원은 수익률 위주로만 설명했고 위험에 대해서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 그나마 국내 주식형펀드는 원금 손실을 회복하고 약간의 이익을 보고 있어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고 나머지는 적금에 모두 불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 분산투자

펀드투자의 실패로 B씨는 투자 상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상품에 대해 모르면 대처하기가 어렵지만 알면 위험에 대처하는 속도가 빠르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금은 투자 상품 가입 시 까다로운 가입절차로 위험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지만 과거에는 그러한 과정이 생략됐었다.

우선 적금을 정리해 여러 상품으로 나눠 봤다.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40만원 적금은 그대로 두고 몇달 전 가입한 적금은 해지해 안정적인 적금보다는 수익이 높은 혼합형 펀드를 권했고 기존에 가입됐던 국내 주식형 상품은 유지하기로 했다. 장기상품으로 VUL에도 적은 금액으로 가입을 권했고 직장인의 필수 상품인 연금저축에도 가입을 권했다. 기타지출은 용돈으로 편입했다.

● 결혼자금마련

B씨는 3년 후 결혼 계획이 있다. 4개월 후 만기가 도래하는 적금으로 세후 약 1500만원의 목돈을 마련 할 수 있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결혼까지 평균 15%의 수익률을 가정한다면 33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고, 안정혼합형 펀드는 8%의 평균수익율로 약 1200만원의 목돈이 생기며 만기적금 1500만원과 해지한 펀드의 해지금을 합해 2000만원을 원금 보장형 파생상품에 가입해 8% 수익률을 가정한다면 3년 후 2500만원의 목돈이 생긴다. 그러면 총 7000만원의 목돈이 생긴다.

그러면 어느 정도 작은 평수의 전세를 마련할 수 있다. 부모님에게 약간의 도움을 받는다면 아파트 전세도 가능하다. 주택마련은 결혼 후 다시 상담을 받기로 했다.

● 기타상품가입

변액유니버셜(VUL)은 다목적 상품이므로 미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도 좋은 상품이다. 추후 자녀 학자금용 칼리지 펀드가 될 수도 있고, 추가납입을 통해 노후대비용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가질 수 있는 상품이다. VUL은 앞선 상담에서도 많이 언급했지만 자유로운 펀드 변경과 추가납입, 중도인출 등 종신토록 보장하는 사망보장 등 활용 폭이 넓은 전천후 복합금융 상품이다.

연금저축은 소득공제와 노후준비로 가입을 원했다. 연봉이 오를수록 소득공제의 효과는 커지고 웬만한 적금보다 좋을 것이다.

● 재무목표란

재무 설계 혹은 재무목표를 어렵게만 생각하면 안 된다. 등산에 비유해보자. 등산 경험이 없는 사람이 어떤 산을 오르기로 했는데 오르기 쉽다는 말만 듣고 준비 없이 산행을 했다. 결과는 중도에 포기하거나 오르더라도 다시는 산행을 하지 않을 것이고 기억도 하기 싫을 것이다. 반대로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를 했다면 힘들지만 뿌듯하고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다음 산행을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다.

인생은 등산과 같다. 힘든 오르막길이 있으면 평탄한 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다.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힘든 오르막길을 쉽게 오를 것이고 평탄한 길은 더욱 빠르게 갈 수 있게 한다.

철저한 재무 설계는 이러한 과정을 쉽고 위험은 회피할 수 있게 해준다. 계획과 실천만이 성공이라는 산의 정상을 다다르게 해줄 것이다.

◆이번 주 자문단 = U&I재무컨설팅 조병윤 팀장 ◆수원일보 재무상담= 경기도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습니다. 재무상담 센터로(real@suwonilbo.kr, 070-7123-8900) 신청하십시오. 무료로 상담해 주고 상담 내용은 신분을 감추고 신문에 싣겠습니다. 본인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상담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 주십시오. ◆후원 = 대우증권, 삼성증권, U&I 재무컨설팅(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