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가 건강에 위해하다는 것은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을 만큼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 우리나라의 전체 흡연율은 45%로 OECD 가입국 평균 28.3%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흡연율은 지난 2001년 60.9%에서 2007년 45%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성인 여성흡연율은 2001년 5.2%에서 2007년 5.3%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여성 청소년의 흡연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여성 흡연율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여성과 청소년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금연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팔달구보건소에서도 여성의 금연과 건강을 위해 미혼모 시설과 여성종사자가 많은 백화점 등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에서부터 이동금연클리닉 운영까지 다양한 여성대상의 금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여성흡연자가 증가되고 있지만 사회적 편견 때문에 편안하게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금연상담을 받기를 꺼리는 여성 흡연자도 많을 것이다. 그러므로 보건소를 방문하는 여성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보다 편안하게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와 공간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연의 날을 맞아 한 가지 더 주목할 것은 간접흡연으로 인한 건강문제이다. 담배연기에 노출되는 비흡연자도 흡연자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발암물질을 흡입하게 된다. 국립암센터 발표 자료에 의하면 폐암환자의 40%가 간접흡연의 피해자이며, 여성 폐암환자 93%는 비흡연자로 보고됐다.
지난 1995년 국민건강증진법이 제정되면서 정부차원에서의 비흡연자 보호에 대한 제도적인 규제가 마련됐으나 현재 시행되는 법만으로는 비흡연자를 충분히 보호할 수 없다.
따라서 팔달구보건소는 시민이 건강과 휴식을 위해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공원인 효원공원을 수원시 최초로 ‘술·담배연기 없는 청정공원’으로 지정하고,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숙지어린이 공원 등도 청정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시민의 건강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흡연의 위해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 금연에 도전에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담배 끊은 사람과 사귀지 말라’는 말이 나돌 만큼 금연이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다.
우선 자신의 의지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할 수 있다는 의지만 믿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기 때문에 금연을 통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각오와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해 금연을 하겠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을 때에는 금연기간 내 어떤 스트레스가 와도 다시 담배에 손을 데는 충동을 덜 느끼게 할 수 있다.
또 무작정 금연을 시작하기 보다는 천천히 준비기간을 가지며 시작하는 것이 성공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당장 금연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골치 아픈 일이 줄줄이 예정돼 있거나 회식이나 술자리 등 흡연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행사가 잦은 시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에 비해 기념이 될 만한 날이라든가 휴가 등은 금연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금연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