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된 40대 주부, 보험금 외에 고정수입 필요한데…

[재무상담]종신보험 줄이고 자녀와 함께 의료실비 가입매월 이자소득 가능한 후순위 채권상품 권유

수원에 거주하는 J씨는 49세의 주부이다. 6개월 전 사고로 남편을 잃고 대학생(2학년) 아들과 살고 있다. J씨의 고민은 지금까지 남편 사망 시 지급된 보험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했으나 계속 보험금만으로 생활할 수 없고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하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남편의 수입에만 의존하는 가정이 많다. 이혼 가정이든 아니면 남편의 사망으로 인해 주 수입원인 가장이 없을 경우 그 충격 이후 경제적인 문제에 부딪힌다.

주부로만 살아온 J씨 또한 그런 문제를 안고 있다. 남편이 있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하다. 남편과의 사별로 싱글이 된 J씨에게 가장 좋은 대안은 취업이다.

하지만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선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기간에 사용할 생활비를 보유재산을 활용해 만들어 보기로 했다.

● 월지출금액 줄이기

J씨의 한 달 지출비용은 생활비, 보험료, 자녀용돈 등으로 월 260만원의 고정적인 지출을 하고 있다. 우선 월 지출금액을 줄일 필요가 있다.

우선 보험료를 보면 80만원가량 지출을 하고 있다. 본인의 종신보험 20만원, 자녀의 종신보험 10만원, VUL 50만원이 있다.

J씨의 종신보험은 주계약을 감액하고 가입한 지 5년 된 VUL을 해지하기로 했다.

종신보험에서 7만원 정도 감액 후 이 돈은 의료실비 보험으로 자녀와 함께 가입하고 VUL은 장기상품으로 계속 납입을 하면 좋지만 현재 상황에서 납입하기가 여의치가 않다. 물론 납입중단을 통해서 월납입금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과감히 정리를 권했다.

월 160만원의 생활비도 줄여야 한다. 20만원 정도 줄여보기로 했다. 이렇게 줄이면 월 190만원 정도의 고정 지출이 발생한다.

● 수익성 있는 자산으로 리모델링

우선 현재의 아파트는 작은 평수로 오산이나 화성으로 옮기기로 했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아파트가 많고, 두 명이 살기에도 결코 좁지는 않을 것이다.

정기예금은 과감히 정리해 ELS상품으로 갈아타고 이 상품을 자녀의 남은 대학 학비로 활용하면 된다. 남아 있는 남편의 사망보험금과 중간정산을 받은 관계로 얼마 되지 않는 퇴직금, 그리고 VUL해약환급금은 수익성있는 자산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매월 꾸준한 이자소득이 가능한 우량 등급의 후순위 채권에 투자하길 권한다. 이는 매월 또는 3개월에 한 번씩 시중 금리보다 높은 이자소득을 안겨준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후순위 채권 상품은 이율이 8% 정도 된다. 1억원을 투자하면 월 67만원(세전) 정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후순위 채권은 단점이 있다. 후순위 채권이란 금융기관에서 발행을 하는데 만일 채권발행사가 부도가 났을 경우 순위별로 정리하고 맨 나중에 받을 수 있는 채권이다. 그래서 우량등급의 채권으로 선택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안정적인 임대수입 부동산을 권했다. 임대수입을 위한 부동산으로는 월세를 꼬박꼬박 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이나 소형 상가 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자금이 모자라는 관계로 오피스텔을 구하기로 했다. 평균 월 60만원의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시납연금은 10년 거취를 하면 10년간은 월 45만원 정도 일정한 고정수입이 발생을 하고 10년 후부터는 종신토록 연금이 지급될 것이다. 그리고 국민연금의 유족연금을 합하면 월 190만원 정도의 고정 수입이 생길 수 있다.

그래도 J씨는 어느 정도의 자산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조금만 눈을 돌리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남편사별 후 당장 생활을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 주부들을 보면 경험이 없어 고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주부로 살다가 생활전선에 뛰어들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J씨처럼 자산이 어느 정도 있다면 창업을 하기보단 수익성 있는 자사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번 주 자문단= U&I재무컨설팅 조병윤 팀장 ◆수원일보 재무상담= 경기도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습니다. 재무상담 센터로(real@suwonilbo.kr, 070-7123-8900) 신청하십시오. 무료로 상담해 주고 상담 내용은 신분을 감추고 신문에 싣겠습니다. 본인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상담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 주십시오. ◆후원= 대우증권, 삼성증권, U&I 재무컨설팅(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