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신규 미분양 물량이 등장하면서 전월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수도권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전월 11만2910호 대비 2501호 줄어든 11만409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 지역 등의 미분양주택이 일부 해소되면서 전월 2만6099가구 대비 189호 감소한 2만5910호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방 또한 기존 미분양주택을 임대로 전환하는 등 업계의 자구노력으로 인해 전월 대비 2312호 감소, 1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1575호)과 인천(2949호)의 미분양이 전월대비 각각 5.0%(83호), 2.8%(84가구)씩 줄었다. 경기지역은 2만1386가구로 전월대비 0.1%(22호) 감소했다.
하지만 수원은 현대건설이 장안구 이목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수원시 미분양 물량은 4월말 기준 2128호로 2월과 3월 1605를 기록한 이후, 32%(523호) 증가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장안 ‘힐스테이트’의 1순위 청약 결과 918가구(특별공급 9가구 제외) 모집에 총 338명이 신청해 평균 0.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8개 주택형 모두 미달됐다.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주택형이 대규모 미달됐으며, 85㎡이하 중소형 주택형 4개 역시 절반의 모집 인원도 채우지 못했다. 이어 2순위, 3순위 청약 이후 현재도 특별 분양 중이다.
한편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4월말 기준 4만9592가구로 전월(5만788가구) 대비 1196가구 감소했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4만5200가구로 전월대비 1532가구가 감소했지만 수도권은 4392가구로 336가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