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 1년4개월만에 하락

서울·신도시 -0.02%… 경기 보합세속 수원은 +0.01

지난해 2월 (-0.01%)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던 수도권 전세가변동률이 1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변동률로 돌아섰다.

전반적으로 전세수요가 정리되고 있는 시기인데다 입주물량까지 쏟아지면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과 신도시의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고 경기지역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수준(0.00~0.01%)에 머물렀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전주대비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대부분 지역이 하락 움직임을 보이며 -0.11%를 기록,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웠고 신도시(-0.11%)와 경기지역 또한 약세를 지속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주 경기지역과 신도시의 매매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각각 -0.08%, -0.1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0.05%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한강신도시(-0.25%), 안양시(-0.24%), 파주교하신도시(-0..20%), 김포시(-0.20%), 용인시(-0.19%), 군포시(-0.18%), 광명시(-0.16%), 분당신도시(-0.15%) 등이 하락했다.

특히 안양시는 석수동, 박달동 등 전 지역이 약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양시 일대에 입주물량이 꾸준히 공급되면서 시장에 물량이 많아진데다 인근 평촌신도시가 크게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세가격의 경우 경기지역은 0.01%로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신도시는 -0.02%로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0.01% 오르며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파주교하신도시(-0.18%)가 가장 크게 떨어졌다. 산본신도시(-0.14%), 김포신도시(-0.11%), 평촌신도시(-0.07%), 파주시(-0.06%), 고양시(-0.02%) 등이 하락한 반면 광명시(0.12%), 인천 남구(0.10%), 인천 부평구(0.07%), 시흥시(0.05%), 성남시(0.04%), 화성시(0.03%) 등은 올랐다.

산본신도시는 금정동 중심으로 전세가가 떨어졌다. 지난 5월말부터 군포시 부곡지구 입주물량이 공급되고 오는 9월에도 산본신도시와 인접한 군포시 산본동 새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세입자들이 기존 아파트로 유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