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1동에 살고 있는 32개월된 아이를 둔 엄마다. 아들이 책을 좋아해서 우만1동 내에 있는 새마을문고를 자주 들린다.
어느날 오후 5시, 문고가 끝나는 시간임을 알기에 집에 가기 싫다는 아들을 얼르고 달래서 데리고 나가려했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책을 더보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4시58분에 할 수 없이 책 대여를 하기로 하고, 아들한테 책을 빌려오라고 시켰다. 그런데 도대체 그게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그곳에 앉아서 책을 빌려주시는 분이 32개월 밖에 안된 아이에게 컴퓨터를 다시 켜야 하는 것을 강조하며 인상을 쓰는 것 아닌가.
돈을 안 받고 일하는 건 알지만 그런 고압적인 태도로, 책을 빌려가는 주민에게 부담을 주는 사람은 아무리 자원봉사자라 해도 잘못된 게 아닌가 싶다. 공무원이 아니라 친절교육을 안시키시는지 모르겠지만, 동사무소 내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친절한 모습을 배우길 바란다. 마을문고는 수원시, 또 우만동의 얼굴이라 생각한다. 그곳에서 봉사하는 따뜻하고 친절한 분들의 이미지까지 훼손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이미정·우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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