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기술자격·가사부담 '걸림돌'

수원지역 25~54세 여성 40% "직장 구하고 싶지만…"

수원 지역 미취업 여성의 절반 가까이가 취업 후 희망하는 월 평균 수입이 100~15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 이하 연구원)이 1월 8일부터 15일까지 수원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54세 이하의 미취업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여성 취업 욕구 조사(전화 조사 방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여성의 40%가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소한의 월평균 희망 수입은 100~150만원이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150~200만원이 24.5%, 300만원 이상이 12.5%, 200~250만원이 8.5%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취업 의향이 있는 여성들의 대다수인 75%가 구직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전일제보다는 비(非)전일제 일자리를 희망했다고 분석했다.

또, 취업 혹은 창업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요구하는 연령대가 맞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와, 연령이 취업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 능력이나 자격 조건이 맞지 않아서’란 응답이 23.5%로 뒤를 이었고, ‘가사를 대신 해줄 사람이 없어서’가 22%로 나와 취업에 필요한 기술이나 자격증 취득, 가사 부담 역시 취업을 가로막는 요소로 작용했다.

연구원은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은 가사(가족부양)와 근무시간대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지적했다며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애로 사항은 수강을 희망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에서도 드러났다. 응답 여성의 37.7%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장기 강좌’를, 29.2%가 ‘즉시 취업할 수 있는 단기 강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취업(혹은 창업)을 위해 공공기관으로부터 받고 싶은 서비스로는 ‘1대1 취업 연계서비스(25.5%)’, ‘취업 동향 정보 제공(23%)’, ‘취업 프로그램 제공(22.5%)’, ‘취업 비용 융자(15%)’, ‘가사 대행 서비스 제공(14%)’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2009년 현재 22개 시군에 26개가 운영되고 있는 여성회관에 대해 여성 직업교육 강화로 급속하게 수렴되는 추세라며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과정 개설, 직업교육 내용의 전문화와 특성화 등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