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쌍둥이빌딩' 내년초 첫삽

수원디지털시티에 제3연구소 조성… 8천억 투입 2013년 완공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에 들어설 ‘쌍둥이빌딩’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수원디지털시티에 건립예정인 연면적 29만7000㎡ 규모의 제3연구소 조성을 위한 내부설계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제3연구소 내부설계를 마치면 올해 안에 건축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기존 L&D(리더십·마케팅)연구소가 들어서려다 취소된 삼성전자 정문 앞 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5층, 지상 25층 규모 쌍둥이 빌딩 형태로 건축된다. 또 지하 공간은 수원디지털시티 내 기존 2개 연구소와 연결되도록 3만3000㎡ 규모의 광장으로 조성된다.

연구소는 오는 2013년 완공 예정이며, 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 삼자간 연구소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 행정적 지원을 약속받았다. 따라서 도와 시는 삼성전자가 건축 설계서를 제출하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여건 개선을 위해 행정절차를 서둘러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 연구소가 들어서면 연차적으로 1만명의 연구인력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휴대전화와 반도체, 가전 등 삼성전자의 핵심사업 분야 신기술을 연구하는 R&D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분야의 연구를 담당할 연구소를 짓는 만큼 설계부터 아주 세밀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애초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보안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하는 작업으로 조금 늦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디지털시티에는 지하 5층, 지상 37층 규모의 세계 최대 디지털연구소와 27층 규모의 정보통신연구소가 들어서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연구개발(R&D) 인력만 2만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