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 '占占 끌리네'

대학생 81% "점 유혹 받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취업난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점을 보는 대학생이 늘고 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878명을 대상으로 ‘점, 얼마나 보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보다 점을 보는 대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지난해 6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점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총 51.5%였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중 ‘점을 본 적이 있는’ 응답자는 총 67.5%로 지난해보다 16.0%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남학생은 여학생의 2배에 가까운 25.2%포인트 증가했다.

점을 보는 빈도와 관련해서도 지난해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9%만이 ‘일상적으로 점을 본다’고 응답한 데 비해 올해는 2배에 가까운 12.2%의 대학생이 ‘운세, 해몽 등 일상적으로 점을 보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점을 보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점을 본 적이 있다는 대학생의 절반 가량이 ‘적어도 마음은 편해진다’(48.9%)고 밝혔고, 12.8%는 ‘어떤 방향을 제시해 주는 등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애초에 문제해결을 바란 것이 아니므로, 해결여부는 상관 없다’는 응답은 19.1%, ‘하나도 맞지 않고 도움도 안됐다’와 ‘점을 본 뒤 오히려 불안해졌다’는 응답은 각각 9.8%, 9.4%를 차지했다.

한편 점을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학생의 80.6%가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가장 점을 보고 싶어지는 순간으로는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질 때’(31.5%)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