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찬바람'… 7월 수원 1곳뿐

아파트 공급 물량 11개월만에 최저치장안구 율전동 '굿모닝힐' 699가구만

부동산시장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다음달 아파트 분양 물량이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수원과 화성, 오산 일대는 예정된 계획이 거의 없는 실정으로 분양 물량이 바닥을 치고 있다.

17일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 27곳 8559가구이며, 이는 지난해 8월 8482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닥터아파트 측은 길어지고 있는 분양시장 침체와 비수기 시즌이 맞물리면서 신규 분양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음달 수원, 화성, 오산지역을 통틀어서는 동문건설이 장안구 율전동에 공급하는 ‘굿모닝힐’ 단 한 곳만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총 699가구를 분양하며 82~109㎡ 규모다.

동문건설은 아파트를 단순히 거주하는 주거공간이 아니라 교육·문화·건강, 엔터테인먼트 등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반영하는 종합 생활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 C1-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전철 판교역(2011년 개통 예정)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다. 다만,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와 가까워 소음 발생 등이 우려된다.

포스코건설은 용인시 신갈동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12가구 중 83~172㎡ 5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 재건축 단지이기 때문에 학군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수원CC가 단지 동쪽에 조성돼 있어 풍부한 녹지 환경도 즐길 수 있다. 또, 2011년말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구간이 인근을 지나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성남시 여수지구 첫 분양도 7월에 시작된다. C-1블록은 청약예금 가입자(성남시 기준 300만~500만원)만이 청약할 수 있다. 역시 LH가 127~206㎡ 326가구를 분양한다. 분당신도시(야탑동)와 접한 단지로 신도시 내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분당선 전철 야탑역까지는 걸어서 8~10분거리다.

안양 관양지구에서는 LH가 B-1블록에 97~111㎡ 1042가구의 공공분양 물량을 공급한다. 관양지구(58만5000㎡)는 66만㎡규모 미만 택지지구이기 때문에 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