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서 유통업계가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 본선 경기에서 누린 매출 특수를 다시 한 번 맛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유통업계는 16강 진출에 이어 8강, 4강 진출을 염원하며 각종 이벤트를 내걸고 있다.
24일 수원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동안의 매출은 평소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응원 티셔츠와 맥주, 치킨, 간식거리 등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원의 대표 응원지역으로 알려진 인계동 나혜석 거리 주변에 위치한 홈플러스 동수원점의 경우, 불과 며칠 전과 비교해 매출이 믿지 못할 정도로 신장한 품목이 눈에 띄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붉은악마 티셔츠의 매출은 이달 초 하루 20만원에 그쳤으나 그리스와의 경기 당일과 하루 전날, 이틀 동안의 매출은 무려 1500만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하루 20마리 정도 판매되던 치킨도 그리스전 당일 200마리 이상 팔리며 재고가 동나기도 했다.
맥주도 예외가 아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의 맥주 매출은 평소 150만~200만원, 하지만 월드컵 기간에는 하루 1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스낵 등 간식거리의 판매량도 3배에서 4배 이상 뛰었다.
하이마트는 월드컵 기간 TV 판매가 지난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16강 진출이 확정되면서 3D TV에 관심이 커져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지역 유통업계는 대한민국의 16강 경기가 열리는 당일 매출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24일부터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성적 맞추기’ 이벤트를 개별적으로 추진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응모권을 가지고 2층 계산대 밖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16강, 4강, 우승’ 우리 대표팀의 예상 성적을 맞추면 된다.
성적을 맞추면 추첨을 통해 하이얼 22인치 LCD TV를 비롯해 인기가수 바이브 콘서트 티켓, TGI 프라이데이 무료시식권 등을 증정한다. 추첨은 우리 대표팀의 최종 경기 종료 후에 진행된다.
또한 월드컵 응원셔츠도 1만4800원에서 8000원으로 추가로 할인 판매하고 방문고객 1인 1매 기준 월드컵 기념 경품 이벤트를 통해 마티즈, 순금 10돈 축구공 등을 증정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8강 진출을 기원해 월드컵 티셔츠 가격을 1만5800원에서 9900원으로 낮추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20% 할인 판매한다.
GS25 편의점은 길거리 응원으로 인해 도시락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16강 경기가 있는 26일 오후 9시부터 다음달 오전 1시까지 모든 도시락을 반값으로 판매한다.
GS수퍼마켓은 25일부터 27일까지 바나나, 돼지고기 목살, 치킨 등 일부 품목을 최대 65%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는 16강 진출을 기념해 26일까지 나흘 동안 온라인이나 스마트폰으로 주문할 경우 1600원을 할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