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부터는 A씨의 지출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잉여자금을 마련해 주택마련자금과 노후자금을 준비하기로 했다. 우선 기타 지출로 나가는 돈은 사용처가 불분명하다. 생활비는 일단 그대로 두기로 했다. 처음부터 금액을 줄이는 것 보다 생활비를 사용하면서 줄여 그 실행과정에서 재무목표를 이뤄가는 즐거움을 얻기로 했다.
● 주택마련
A씨는 현재 전세를 살고 있다. 전세보증금은 1억2000만원이고 앞으로 주택을 마련을 하려면 최소한 현재 전세 보증금만큼은 있어야 한다. 충분한 금액은 아니다. 지역에 따라서 약간의 대출이 필요할 수도 있다. 주택마련을 위해 부부용돈을 줄이고 이번달 납입이 끝나는 자동차 할부금을 저축은행에 20만원 정도 추가 가입해 주택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청약저축은 가지고 있던 약간의 목돈으로 일시납입하기로 했다. 적립식펀드의 금액을 7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4년이라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투자의 비중을 더 늘리기로 한 것이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보면 상당히 유동적이지만 부동산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주택마련을 투자의 수단으로 보면 안 된다.
● 보험
A씨 종신보험은 약 14만원이고 배우자의 종신보험은 6만원 수준이다. A씨의 사망보장으로는 부족하지만 조만간 급여가 인상이 되면 보험료가 저렴한 정기 보험으로 사망보장을 더 늘리기로 했다. 그리고 의료 실비보험을 부부 통합형으로 가입하기로 했다. 만에 하나 질병이나 사고로 많은 돈이 의료비에 들어간다면 재무목표 달성에 차질을 주거나 포기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노후자금 준비하기
사실 재무 설계의 최종목적은 준비된 노후를 위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의료실비도 현재보다는 미래 노후를 보낼 때 더욱 유용할 것이다. 차라리 젊을 때 부족하게 사용하고 참는 것이 미래의 돈 없는 노후보다는 견디기 쉬울 것이다. 그래서 준비한 상품은 변액연금과 연금저축이다. 변액연금은 원금을 보장해주면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제는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 시간에 투자와 더불어 복리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다. 장기간 준비해야 하는 노후준비에 변액연금만큼 좋은 상품은 없다. 그리고 연금저축은 누구나 알 듯이 소득공제와 연금수령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 기타
그리고 또 한 가지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앞으로 태어날 자녀에 대한 준비이다. CMA를 통해 어느 정도 목돈이 마련되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반복해야 한다. 자녀에 대한 비용지출이 모든 재무목표 달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A씨 부부는 자녀 출산 후에도 맞벌이를 한다고 한다. 추후 교육자금 마련과 양육비도 새로운 문제가 될 것이다. 그래서 재무설계는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앞으로 새로운 재무목표가 생길 것이고 그렇게 되면 현재의 재무설계도 수정해야 할 것이다. 재무설계는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주기적으로 재무진단을 끊임없이 받아야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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