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 매일같이 오르는 채소와 야채 등 신선식품 가격이 여전히 오르고 있어 주부들은 물가 안정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지수를 반영하는 생활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와 전국주부교실 수원시지회가 조사한 ‘중대형 할인매장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0일을 기준으로 주부들이 매일 같이 찾는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 가격은 약 20%까지 오르며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었다.
채소의 경우, 배추와 상추는 가격이 크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금치와 무 등은 여전히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2kg·1포기)는 2267원으로 지난달 3862원에 비해 70% 넘게 내렸다. 상추(청상추 400g·1근) 또한 지난달 3084원보다 25% 떨어진 2462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금치(묶음 1단)는 1353원으로 지난달 1330원에 비해 23원(1.7%) 올랐으며, 무(1kg·1개)는 1815원으로 지난달 1715원보다 100원(5.8%) 올랐다.
과일의 경우 배(400g)는 2045원으로 지난달과 변동이 없었으나, 사과(400g)는 지난달 1417원보다 200원(13%) 가까이 오른 1615원으로 집계됐다.
육류 제품 중에서는 한우쇠고기를 제외한 돼지고기, 닭고기가 올랐다.
한우쇠고기는 상등급·100g 기준 6258원으로 지난달 6301원보다 43원 떨어졌지만 돼지고기(생삼겹살·100g)와 닭고기(생닭·1kg)는 각각 1915원, 5304원으로 50~70원가량 올랐다.
또한 고등어(25cm·1마리)는 3538원으로 지난달 3201원에 비해 10% 이상 뛰었으며, 두부(찌개용·420g)는 5%, 김(4봉지·1팩)은 17% 이상 물가가 급등했다.
그렇다면 품목별로 어느 곳이 가장 싸게 또는 비싸게 팔고 있을까.
지난달 20일 기준, 중대형 대형마트 중에서 배추는 영통구의 원천 홈플러스가 1580원으로 가장 쌌으며, 팔달구 인계동의 뉴코아 킴스가 3580원으로 가장 비쌌다.
상추는 영통구의 태장동 소재 하나로마트가 1600원으로 가장 쌌고, 장안구 정자동의 롯데슈퍼가 3960원으로 가장 비쌌다.
시금치는 롯데마트 천천점이 9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인계동 뉴코아 킴스와 태장동 하나로마트가 1450원으로 가장 비싸게 팔고 있었다.
사과의 경우는 권선동 이마트가 83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정자동 롯데슈퍼가 1870원으로 2배 이상 가격 차이를 보였다.
한우쇠고기를 가장 싸게 판매한 곳은 뉴코아킴스였으며 가격은 4980원이었다. 제일 비싼 곳은 권선동 이마트로 7350원으로 집계됐다.
돼지고기 삼겹살의 경우는 원천동 홈플러스가 115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정자동 롯데슈퍼가 2480원으로 수원지역에서 가장 비쌌다.
고등어는 정자동 롯데슈퍼가 2480원으로 제일 저렴했고, 가장 비싼 곳은 태장동 하나로마트로 6000원을 기록, 두 배 이상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