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지원책, 아는만큼 누린다

수원시·경기도, 육성자금 융자·특례보증 추천등 다양한 사업 전개

▲ 수원시 이의동에 소재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전경. ⓒ 오창균 crack007@suwonilbo.kr

중소기업들은 경기도와 수원시가 전개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적절히 활용하면 ‘자금난’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종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산업생산지수, 실물경기 호전되는 등 표면적으로는 경기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경영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중소기업들은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치열해지는 경쟁시장’ 등을 경영난의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특히 답답한 것은 언제나 앞을 가로막는 ‘자금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이 크게 인상되면서 대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올리지 못하니까 부품 하청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납품 비용을 인하해버리는 현상이 발생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하소연을 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결국 중소기업들은 자금 압박으로 인해 저임금,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지 못하고 또다시 악순환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경제 전반적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조적 모순이 중소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조금이나마 ‘자금’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수원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운전)자금 융자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업체당 5억원 이내로 지원하고 있으며 3~5년 기간으로 금리는 3.5~6.5% 수준으로 융자해 준다. 지원대상은 수원에서 공장등록을 하고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중소기업으로 벤처기업으로서 관계기관의 확인을 받은 업체, 제조업관련 서비스업으로서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운용관련 업체다. 지원을 받으려면 융자신청사와 최근 2년간의 재무재표, 금융거래 사실확인서 등을 시 기업지원과로 제출하면 된다.

‘중소기업 특례보증 추천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성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이나 일반적인 보증기준으로 보증지원을 받을 수 없는 기업에 대해 심사요건을 대폭 완화해 보증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특례보증을 하게 되며 지원한도는 업체당 2억원 이내이다. 보증기간은 3~5년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고 싶으나 담보부족으로 대출받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업종별로 5~10인 미만의 소상공인은 업체별로 신용도에 따라 5~7%(신용도 기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5년 동안 특례보증을 통해 업체당 2000만원 한도로 소상공인에게 대출지원하고 있다. 희망자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사업장 및 대표자 거주주택 임대차계약서 사본 등을 가지고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지점이나 수원시 기업지원과를 방문하면 된다.

또한 경기중기센터와 수원시는 유망중소기업의 제품개발, 생산, 마케팅까지 네트워크 종합 지원을 통해 지역적 클러스터로 연계하는 ‘중소기업 산업패밀리클러스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업체당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되며 대상으로 선정되면 ‘현장애로 컨설팅’, ‘산업지적재산 출원’, ‘기술사업화 지원’, ‘국내 홍보판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본사 또는 사업장이 수원시 관내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수원시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외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해외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현재 시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에 대해 부스임차료와 기본 장치비, 전시품운송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관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중소기업 관계자분들이 지원 사업에 참여해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