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 경기가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수원지역도 마찬가지다. 기업과 시민이 힘을 합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이에 본지는 지역경제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수원의 향토기업’을 응원하기 위해 연속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오늘은 스물두 번째 순서로 무선택배시스템 개발 기업 만호전자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첨단 산업자재를 생산하고 장비를 설계하는 종합 제조업체 만호전자(대표 전승찬,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926번지 산업단지 3BL 6LOT)는 올해 초 무인택배시스템 ‘포스버’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포스버(POSBER)는 신개념 물류시스템으로 사용자가 서비스 제공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택배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무인택배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 또 등기 우편 수령이나 세탁물 전달, 기타 배달물품의 수취는 물론 개인물품 보관, 제3자 전달에 있어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인택배시스템은 최근 택배사를 사칭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성범죄, 사생활 침해 문제 등의 예방 차원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포스버는 ‘홈 네트워크 연동 시스템’이라는 특허 기술을 도입했는데, 이는 기존의 무인택배시스템과는 달리 수취인이 부재했을 시에도 전화 연결을 통해 본인이 직접 우편함을 열어주는 원격개폐 방식이다.
기존의 무인시스템이 배달자가 수령인의 동의 없이 비밀번호를 입력해 우편함에 물품을 넣고 잠가버리는 방식이라면 포스버는 물품의 배송, 우편함 개폐까지 수취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택배사 직원이 제품을 배달하기 위해 우편함에 설치돼 있는 시스템에 ID카드나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되면 곧바로 수령인에게 전화로 연결된다.
수령인은 전화기로 직접 비밀번호를 눌러 우편함을 열어줄 수 있고 이후 우편함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우편함 개폐, 수령 여부 등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배달 및 분실사고 자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또 포스버 시스템의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유지관리 비용이 없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아울러 무인택배시스템 설치비용도 동종의 다른 제품보다 약 3배 정도 낮춰 가격 경쟁력의 우위를 점했다는 설명이다.
포스버만을 위한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A/S 기능도 강화했다. 포스버 콜센터와 홈페이지(www.posber.com)를 통해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결해 주고 있다.
시스템의 유형은 개인형, 공동 소유형, 개별 소유형 등 다양하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공급되는 ‘SK 스카이 뷰’와 인근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장안 STX 칸’이 포스버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전승찬 만호전자 대표는 “현재 우체국 우정사업본부와 연계해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포스버만의 차별화된 무인택배시스템을 전국 곳곳에 알려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지역상권과 연계된 각종 배달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생활 편의 서비스’를 확충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