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여름휴가 8월 첫째주 집중

수원상의 조사 10곳중 7곳… “5일간” 35.5% “휴가비 지급” 45.2%

삼성전자 등 수원지역 주요 기업체들이 다음달 첫째주를 전후해 약 5일간 일제히 여름휴가에 돌입한다. 또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여름 휴가비로 일정액 혹은 월 급여의 50%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수원상공회의소가 관내 1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하계휴가 운영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체의 절반가량인 45.2%는 전 직원이 같은 기간 동안 하계휴가를 보낸다고 응답했다.

교대로 휴가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44.1%였으며 개인별 연차를 사용하는 등 기타 방법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10.8%를 차지했다.

휴가 기간으로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다는 업체가 68.8%로 가장 많았다.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는 응답한 업체가 10.4%로 뒤를 이었다.

평균 휴가일수는 5일(35.5%)이 가장 많았으며, 4일간 휴가를 실시한다는 기업(33.3%)과 3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24.7%)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연구소를 중심으로 ‘자율적 휴가 제도’를 도입해 원하는 기간 쉴 수 있도록 했지만 권장 휴가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이다. 

수원지역 기업체의 평균 휴가일수는 길어지고 있다. 5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은 지난해 29.1%에서 올해 35.5%로 늘어났으며, 3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31.4%에서 24.7%로 줄었다.

휴가비의 경우, 지급하지 않겠다는 업체는 47.3%로 조사됐으며, 휴가비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5.2%로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휴가비를 지급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지난해 41.2%에서 47.3%로 증가했지만 지급하지 않겠다는 업체는 54.2%에서 47.3%로 감소하는 추세다.

또한 휴가비를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40.9%는 회사가 정한 일정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했다. 월 급여의 50%를 지급할 것이라는 업체가 22.7%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하계휴가기간 공장(영업)을 가동할 계획이 있다는 업체는 47.3%,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52.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