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비롯해 경기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실업자가 또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실업자는 26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4000명(10.0%)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6월 24만3000명에서 올해 초 정부가 일자리지원 사업을 펼치면서 지난 5월 20만2000명으로 줄어들기도 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급격히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14.1%), 여자는 9만명으로 2000명(2.6%)이 각각 증가했다.
이와 관련 실업률은 4.4%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으며, 고용률은 상승 기류를 타며 60.0%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실업자 수가 늘면서 59.7%로 주저앉았다.
이처럼 실업자가 또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청년 실업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국의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3%로 전월(6.4%)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15~19세의 실업률은 5월 7.9%에서 6월에는 20.5%로 뛰었고 20대는 6.3%에서 7.6%로 상승했다. 청년실업자수는 35만5000명으로 전월 27만4000명에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 중 20대 실업자는 30만9000명으로 30만명대를 돌파했다.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청년실업 사태에서 수원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수원일자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센터를 통해 취업한 인원 1011명 가운데 20대와 30대 청년은 360명(35%)에 불과하다.
김학분 수원일자리센터장은 “최근의 청년 실업문제 때문에 일자리센터도 골머리를 썩고 있다”며 “청년 취업 프로젝트를 비롯해 갖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순차적이고 단계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업자가 늘어나는 동시에 취업자도 증가하고 있었다. 6월 도내 취업자는 573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8000명(2.1%)이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47만4000명, 여자는 22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남자는 7만8000명(2.3%), 여자는 4만명(1.8%)이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제조업 5만1000명(4.7%), 건설업 1만3000명(3.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3만8000명(1.9%), 도소매·음식숙박업 1만8000명(1.5%) 등 대부분 업종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