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처음 창업할 때는 자기 자신은 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오픈을 한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생각보다 많은 자본이 필요한 까닭에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은 소자본으로 외식창업을 하게 되고, 거기다 외부자금을 차입한 경우라면 한 달도 안 돼 매출은 현저히 줄고 자신감마저도 떨어져 결국 나락의 길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
필자는 창업을 할 때 소위 망한 집만 계약해 대박집으로 만드는 과정을 여러번 거쳤다. 그 사실이 소문나면서 망한 점포를 대박집으로 만드는 것이 직업 아닌 직업이 됐고, 지금도 여러 곳의 외식업체를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경제위기 속에서는 죽은 점포 살리기가 정말로 어려운게 현실이다.
식당을 하던 장소가 매출부진으로 새로운 업종으로 전환할 경우, 보통 기본 간판과 간단한 내부 POP와 간단한 주방설비 정도만 바꾸고 영업시작 전에 메뉴세팅 및 직원 채용 등을 한 후 개점하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인기를 끄는 업종으로 바꾼다 해도 현실은 냉정하다. 일단 한번 죽은 점포는 소비자한테 불신을 받는 점포가 됐기 때문에 고객들이 쉽게 방문하지 않는다. 결국 다른 사람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점포를 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처럼 죽은 점포 살리기를 시작한다. 그 주변에 없는 대중적인 메뉴구성에 주력하면서 저렴한 가격형성 및 시간대별 가격마케팅을 준비한다. 또한 일대일 전단지 배포와 키워드 광고 및 블로그 마케팅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마련한다.
그러나 ‘오는 손님이 열 명의 손님을 소개해 준다’는 가장 핵심적이고 평범한 진리를 놓치고 있다. 개인적으로 외식업의 경우 불교에서 얘기하는 ‘보시한다’는 생각을 하고 이를 서비스에 적용한다면 절대 망하지 않고 몇 대에 걸쳐 가업으로 물려줄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손님을 돈으로 계산하지 말고 동네 어르신이나 형, 동생이라고 생각하면 부드러운 친절과 퍼주는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 나만 생각하고 손님은 돈으로만 보인다면 그런 점포는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손님이 수많은 식당을 지나면서 점포까지 방문해주신 사실을 감사하면서 작더라도 정성껏 서비스를 하고, 특히 푸짐하게 음식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손님은 냉정하지만 또한 따뜻한 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남들보다 열심히 살고자 노력하면서 또한 대박집을 방문하면서 느낀 것이 바로 ‘오감이 느끼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외식업 사업을 한다면 결코 망하지 않는, 꿈이 있는 알찬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필자 또한 수원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돌판시대’ 권선직영점을 5번이나 업종변경을 하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지만 오늘날 대박집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한번 찾은 손님이 또 다른 손님을 소개해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고마운 이웃 같은 손님이 있기에 소위 대박집이 가능한 것이다.
(창업문의 = 031-238-6177, 225-0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