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거래 끊긴 부동산 시장

대형 아파트 거래 아예 없어… 수원지역 저렴한 전셋집은 물량 부족

여름 휴가철 비수기, 주택거래 정상화 방안 연기,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등으로 침체돼 있는 부동산 매매시장이 더욱 가라앉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말 수원시를 비롯해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8%, 전세가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경기지역과 신도시의 매매가변동률이 -0.05%, -0.07%를 기록한 가운데 수원시는 -0.05%로 평균 변동률을 유지했다.

동별로는 장안구 천천동이 3.3㎡당 1046만원으로 수원지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통동 991만원, 매탄동 986만원, 망포동 969만원, 인계동 968만원, 입북동 96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이 가장 싼 지역은 영화동으로 539만원, 다음으로는 고색동 567만원, 지동 569만원, 파장동 573만원으로 집계됐다.

면적별로는 수원지역의 165~195㎡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1089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135~165㎡가 1058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침체돼 있는 현재 가격이 비싼 만큼, 자금 부담이 큰 대형 아파트의 경우 매수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났다는 설명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매수자들은 추가 하락 우려로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강해 급매물조차 쉽사리 거래하려들지 않는 모습이고, 일부 급한 매도자들만이 기존 매물을 중심으로 호가를 낮추면서 시세가 연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특히 대형아파트의 거래는 최근 아예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전세가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산본신도시(-0.15%), 용인시(-0.12%), 파주교하신도시(-0.12%), 고양시(-0.09%), 화성시(-0.08%), 김포시(-0.07%), 하남시(-0.07%), 일산신도시(-0.06%), 분당신도시(-0.0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수원시는 0.05% 올랐다. 닥터아파트 측은 “수원지역은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신혼부부와 근로자 수요가 꾸준해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반면 대부분 경기지역은 비수기로 세입자 문의가 감소하고,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세입자들이 하락을 기대하며 계약에 나서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