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수입차 판매량이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수원지역에서도 수입차를 찾는 이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신규 등록된 수입차가 총 7666대로, 전년 동기(4037대) 대비 89.9% 증가하면서 지난 6월에 이어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초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4만96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062대)보다 50.1%늘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수원지역의 수입차 등록수도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수원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등록된 수입차는 총 96대로 5월 92대, 6월 78대, 7월 58대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수원지역에서는 총 112대가 등록돼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이 같은 증가추세에 대해 소비심리가 회복추세에 접어든 가운데 신차 출시 효과가 더불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드 자동차의 공식딜러인 선인 모터스의 한진구 수원지점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특히 6월과 7월 크게 늘었다”며 “특히 수원지역의 경우, 안전하고 튼튼한 자동차를 선호하는 보수적 성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포드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수입차의 가격이 크게 떨어져 국산차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소비자들이 수입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츠의 공식딜러인 한성자동차 수원지점과 BMW 공식딜러 한독모터스 수원지점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올해 초에 비해 판매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한독모터스 수원지점 관계자는 “올해 1~2월 BMW의 한 달 판매대수가 20대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 4월, 5시리즈를 출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지난달 판매대수는 2배 이상 늘어난 40대 이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