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취업 초기 은행창구를 통해 몇 개의 상품에 가입했다. 물론 펀드도 3개의 상품에 가입했다. 가입 초기 펀드에 불입하는 금액은 월급의 절반이었다. 국내주식형은 그나마 현재 원금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회복했지만 나머지 해외 펀드는 절반이상 손실을 보고 해지했고, 그후 은행에 적금을 불입을 하고 있다. 은행적금의 저금리를 알고 있지만 2년 전의 손실 때문에 펀드투자를 못하고 있다.
일단은 현재의 저축금액으로는 2년 뒤의 결혼자금과 주택자금을 마련하기 힘들기 때문에 보험료와 용돈 그리고 나도 모르게 빠져 없어지는 지출을 줄여 저축액을 늘리기로 했다. 월 소득의 60% 이상은 저축에 투자를 해야 재무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 투자상품 가입
펀드에서 한 번 실패를 맛본 A씨는 상담 초기에 재투자를 꺼려했다. 하지만 국내 주식형펀드는 손실을 회복하고 약간의 이익을 봤기 때문에 재차 설득 후 여러 가지 안정적인 상품을 제안했다.
그래서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에 추가로 불입을 하고 혼합 안정형 펀드에도 가입을 했다. 연평균 10%의 수익만 올려도 장기간으로 간다면 복리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이 자금들은 앞으로 은퇴자금의 종자돈이 될 수도 있고, 결혼 후 주택을 확장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손실의 두려움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면 안 된다.
큰 손실이 아니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적인 투자를 해야 코스트 애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결혼자금 마련
A씨는 2년 후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결혼자금은 가입한 지 2년 정도된 적금을 해약을 하면 약 2000만원의 목돈이 생긴다. 그리고 약 500만원의 현금이 별도의 통장에 있다. 2500만원의 목돈은 원금손실의 가능성은 낮고 은행 예금보다는 많은 이익을 주는 상품에 가입하기를 권했다. 적금은 안정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완전히 배재하면 안 되고 금액을 절반으로 줄여서 결혼자금의 용도로 쓰기로 했다. 그리고 부모님께 약간의 도움을 얻는다면 어느 정도 결혼준비는 될 것이다.
주택자금은 부동산 시장을 보면 현재 집을 소유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본다. 주택가격의 하락이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무주택자들에겐 그래도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 후 천천히 심사숙고 해 준비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 기타
기존의 보험은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해약하고 의료실비 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줄여 잉여자금을 마련해 연금 저축에 가입했다. 연금저축은 소득공제와 노후준비로 가입을 원했다.
연금저축이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노후준비 상품을 권했지만 재무목표의 우선순위가 결혼자금 마련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노후준비는 뒤로 밀리는 아쉬움이 있었다. 노후준비는 월급이 오르는 몇 달 뒤에 다시 상담하기로 했다.
● 재무목표
재무목표는 세우기는 쉽지만 실행해 이루는 것은 어렵다. 재무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돌발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준비와 계획 그리고 확실한 실행이 필요한 것이다. 그만큼 고통도 따른다. 그 고통을 참고 이겨낸다면 뒤에는 달콤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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